▲ 전력 모듈업체인 바이코( Vicor: VICR)가 매출 급증 전망에 1일(현지시간) 주가가 또 급등했다. (자료사진, 바이코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전력 모듈업체인 바이코( Vicor: VICR)가 매출 급증 전망에 또 급등했다. 

바이코는 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6.80% 오른 308.59 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살짝 조정을 받긴 했지만 이 회사 주가는 최근 폭등세다. 지난달 16일 183.91 달러였던 주가는 약 보름만에 약 70% 치솟았다. 

바이코는 지난달 30일 증시 마감후 3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불과 열흘전 3 분기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10%에서 20%로 높였다가 다시 이를 상향 조정했다. 

실적 개선은 로열티 급증에 따른 것이다.  바이코의 핵심 기술인 '수직전력공급(VPD) 특허를 사용하는 고객으로부터 들어오는 로열티가 예상외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와 AMD 등의 차세대 AI 가속기는 연산 성능이 높아질수록 엄청난 전력을 소비한다. 문제는 전기를 많이 쓰는 것이 아니라 GPU에 낮은 전압으로 엄청난 전류를 효율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바이코의 VPD는 기존처럼 전력을 칩 주변에서 수평으로 공급하는 대신 AI 프로세서 바로 아래쪽에서 수직으로 공급한다.

전력 경로가 짧아지면서 손실을 줄이고, 높은 전류밀도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AI GPU와 ASIC처럼 전력소비량이 증가하는 반도체에서는 이 기술의 가치가 커진다. 바이코는 VPD를 고성능 AI 컴퓨팅과 네트워크 프로세서의 전력 병목을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개발해왔다.

이에따라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최근 1년간  수주액은 3억7900만 달러까지 늘었다. 수요는 급증하는데 생산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해 니드햄증권은  바이코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20 달러에서 350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 투자은행인 로스MKM도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75 달러를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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