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수첩 보도에 “개인 메모, 마음대로 찍고 유추...오독 있어”
입력 2026-10-02 09:12:44 | 수정 2026-10-02 09:12:44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본회의장서 자유 없어져...법률적으로 타당한지 생각해야”
김태규 논란에 “난동 수준 막말...윤리특위 구조 해법 모색”
‘내란 특수본’ 보도엔 “논의된 바 없어...내란 시효 논의만”
김태규 논란에 “난동 수준 막말...윤리특위 구조 해법 모색”
‘내란 특수본’ 보도엔 “논의된 바 없어...내란 시효 논의만”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신의 수첩 내용이 촬영돼 보도된 데 대해 “공인에게도 공적인 영역에서 일정한 프라이버시가 있는 것 아니냐”며 “개인적으로 자기 생각을 메모한 것을 마음대로 찍고 쓰고 유추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민티(민주당티비)07’에서 “어제 생각해봤는데 이게 좀 잘못된 것 아닌가. 수첩을 쓰고 메모하는 것이 잘못인가”라며 “이게 과연 법률적으로 타당한가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기사에서는 국회 안이고 본회의장이니까 다 공적이라고 하는데 다 그렇게 볼 수 있는가”라며 “그렇게 되면 아예 거기서는 메모의 자유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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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한 김민석 민주당 대표. 2026.10.02./사진=연합뉴스 | ||
그러면서 “지난번에는 서울시장 관련 메모를 빼놓은 것이 있어 설명했는데 이번에는 글씨를 오독한 것이 몇 개 있다”며 “사람 이름이든 몇 개를 오독한 것이 있는데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윤석열·전두환은 내란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명한 데 대해 “김 의원이 얼마 전 난동 내지 난자에 가까운 수준의 막말을 했다”며 “어제 5분 발언을 통해 이야기한 핵심은 5·18조차 내란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5·18을 헌법 전문에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내란에 대한 역사적·정치적·법적·사회적 정리가 안 됐을 때 ‘설마 그런 일이 있겠느냐’는 일도 생기고 그런 인식도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를 놓치지 말고 끝까지 마무리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판 시스템이 여야 동수로 돼 있어 아무리 잘못되고 국민이 공분하는 일이 생겨도 작동하지 못하고 가동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 있지 않느냐”며 “국회가 법과 윤리가 없는 무법천지가 되는 상황에 대해 원내에서 굉장히 심각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행동이나 말로 윤리를 위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헌법과 법률, 민심의 테두리를 벗어난 부분을 정치적으로 비판만 하고 넘어갈 것인지에 대해 동수 규정 때문에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해법을 모색할 것이고 해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보도된 ‘내란 특별수사본부’ 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수본을 만들거나 하는 논의는 없었다. 그 기사는 정확하지 않았다”며 “다만 내란과 관련한 것들이 시효 없이 다뤄져야 한다는 논의는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특검을 통해 정리되지 않은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지속적으로 수사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