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고타 ‘명예 외빈’ 지정…경제효과 400억원 전망
입력 2026-10-02 09:05:00 | 수정 2026-10-02 09:05:00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첫 완전체 콜롬비아 방문을 앞두고 보고타시의 ‘명예 외빈’으로 지정됐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보고타시가 지난 9월 30일(이하 현지시간) ‘법령 413호’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명예 외빈’으로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 엘 우니베르살에 따르면 보고타시의 ‘명예 외빈’ 지정은 약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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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 ||
‘명예 외빈’은 정치, 공공 서비스, 예술, 스포츠, 과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복지나 도시 발전에 기여한 저명한 방문객에게 보고타 시장이 수여하는 영예다. 보고타시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음악과 문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젊은 세대에 영향력을 미쳐온 점 등을 지정 배경으로 들었다.
카를로스 페르난도 갈란 보고타 시장은 “방탄소년단은 단순한 밴드 그 이상이다. 콘서트를 찾는 사람과 보고타를 방문하는 이들이 도시 자체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이들을 이곳의 ‘명예 외빈’으로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에 따른 경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타 관광청 산하 관광관측소는 2~3일 열리는 두 차례 공연과 관련해 관객들이 식음료, 숙박, 교통, 쇼핑 등에 지출하는 금액이 990억 콜롬비아 페소, 한화 약 406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연 전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보고타행 항공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국내선 예약은 59.3%, 국제선은 39.5% 늘었으며 공연 티켓의 18.4%는 콜롬비아 외 국가에서 판매됐다.
보고타시는 방탄소년단 방문을 맞아 시청사와 랜드마크 토레 콜파트리아를 보라색으로 점등하고, 공연이 열리는 2~3일 관객들의 귀가를 위해 공연장 인근에서 주요 지역으로 향하는 대중교통 8개 노선을 추가 운영한다.
한편, 보고타는 방탄소년단 남미 투어의 시작점으로 이들이 콜롬비아에서 완전체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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