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칩 TPU 탑재 위성 궤도 안착…우주데이터센터 '시동'
입력 2026-10-02 09:50:04 | 수정 2026-10-02 09:50:04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img1]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구글 알파벳이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탑재한 인공위성을 궤도에 안착시켰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1일(현지시가) 구글의 자체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를 탑재한 시험용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번 위성에는 4개의 구글 TPU가 탑재됐다. 주요 임무는 당장 우주에서 거대한 AI 모델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약 1년간 궤도에 머물며, 로켓 발사 시의 강력한 진동을 견뎌내는지, 대기가 없는 진공 상태에서 AI 칩의 열을 어떻게 방출(냉각)하는지, 그리고 강력한 우주 방사선이 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검증하는 데이터를 수집한다.
구글은 지상시험에서 TPU가 5년간이 우주임무에서 예상되는 수준보다 많은 방사선량을 견딜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지만, 실제 우주환경에서 이를 확인해야 한다.
AI데이터센터의 최대 문제는 전력이다. 구글에 따르면 적절한 저궤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경우 지상보다 최대 8배 많은 태양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다. 구글의 장기 구상은 AI데이터센터를 지구 밖으로 옮기자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위성에 TPU 수십개를 탑재하고, 여러 위성을 레이저 통신으로 연결해 거대한 우주 AI 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생성형 AI 열풍으로 인해 전 세계 지상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 소모와 냉각수 부족, 부지 확보 문제에 직면해 있고, 지역사회의 반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따라 거대 테크 기업들은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우주공간을 주시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