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결합증권 잔액 17조 6천억…국내주식 편입 비중 85% 육박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올해 상반기 호조세를 보이면서 파생결합증권(ELS·DLS) 상환액이 발행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소폭 감소했다.

   
▲ 국내 주식시장이 올해 상반기 호조세를 보이면서 파생결합증권(ELS·DLS) 상환액이 발행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소폭 감소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17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0.6%(1000억원)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4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1.2%(2조 5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상환액은 14조 5000억원으로 약 42.2%(4조 3000억원) 급증했다. 상환액이 발행액을 소폭 앞지른 셈이다.

구체적으로 ELS 발행액은 12조 1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9.8%(2조원) 증가해 증가액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초자산별로는 코스피200이 7조 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S&P500(5조 8000억원), 유로스톡스50(4조 8000억원), 닛케이225(3조 2000억원), 홍콩H지수(3000억원) 순이었다. 상반기 국내지수가 급등하면서 코스피200 편입 비중은 84.6%로 약 13.7%포인트(p) 증가했다. 해외지수 비중은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생결합증권 상환액 중 ELS 상환액은 1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42.2%(3조 5000억원) 급증했다. 특히 국내외 주가 상승으로 인한 조기상환이 11조 5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파생결합사채 잔액은 79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4.0%(9조 7000억원) 증가했다. 원금지급형 상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ELB, DLB 발행 잔액이 고르게 증가한 까닭이다. 구체적으로 상반기 파생결합사채 발행액은 28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8%(6조 4000억원) 증가했다. 상환액은 27조 2000억원으로 약 50.3%(9조 1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파생결합증권·사채의 발행현황 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투자자에 대한 위험고지가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회사를 지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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