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SBI홀딩스·서클·비댁스와 디지털 금융 협력 확대
입력 2026-10-02 17:08:59 | 수정 2026-10-02 17:08:59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일본 SBI홀딩스, 서클, 비댁스와 함께 ‘Bridging Finance Onchain’(브리징 파이낸스 온체인)을 열어 각 사의 디지털 금융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 |
||
| ▲ 1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Bridging Finance Onchain(브리징 파이낸스 온체인)’ 행사에서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오른쪽부터 첫 번째)을 비롯해 타쿠야 스기야마 일본 SBI홀딩스 제너럴 매니저(두 번째), 류홍열 비댁스 대표(세 번째), 데이비드 앨런 카츠 서클 부사장(네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보생명 | ||
박진호 교보생명 부사장은 “생명보험사는 수십 년에 걸쳐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야 하는 만큼 온체인(블록체인 기반) 금융 역시 장기적인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전통 금융과 온체인 금융이 함께 발전해야 하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술 소개와 논의를 넘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파트너십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스테이블코인과 자산 토큰화가 확산되고, 블록체인에서 거래·정산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금융자산과 자금의 이동·거래·정산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관점에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이 자산운용과 보험업무에 가져올 변화를 짚고, 디지털자산을 실제 금융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투자·운용체계 구축과 기술검증(PoC)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스테이블코인이 자금 이동을 담당하는 결제 인프라라면, 증권사는 그 위에서 실제 자산이 거래되도록 인수·중개·유통 기능을 수행하는 자본시장 인프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SBI홀딩스 측 키노트에 나선 스타테일 그룹은 금융 특화 레이어1 블록체인 ‘Strium(스트리움)’과 SBI신생신탁은행이 발행한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SC’를 소개하고 관련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서클은 글로벌 금융시장과 온체인 경제 활동을 위해 설계된 개방형 레이어1 블록체인 ‘Arc’와 거래 당사자들이 스테이블코인 간 외환거래를 실행하고 블록체인상에서 직접 결제·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기관용 소프트웨어 인프라 ‘Circle StableFX’를 소개했다.
국내 디지털자산 수탁 전문기업 비댁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1’과 금융 규제 체계 안에서 운영되는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C’ 등 서로 다른 통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교환·결제 과정을 시연했다.
각 사 관계자들은 블록체인 기반 금융이 실제 금융서비스로 확산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규제 기준과 금융기관 수준의 내부통제, 소비자·투자자 보호체계, 안정적인 결제·정산 인프라 등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토큰화 자산의 시장 형성을 위한 충분한 유동성 확보와 금융기관·기술기업 간 협력 확대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금융·디지털자산 기업들과 스테이블코인, RWA, 블록체인 기반 금융 분야의 기술검증과 신사업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