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4분기 메모리 가격 두자릿수 뛴다…상승 사이클 가속구간 진입"
입력 2026-10-02 17:06:59 | 수정 2026-10-02 17:06:59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범용 D램 10~15%·NAND 15~20% 추가 상승…AI 추론 수요 폭발로 SSD 80% 껑충
신규 팹 증설 한계로 2027~2028년 수급 불균형 심화 전망…최선호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규 팹 증설 한계로 2027~2028년 수급 불균형 심화 전망…최선호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올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에 강력한 상승 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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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에 강력한 상승 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2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0~15%, 낸드(NAND) 가격은 15~20% 추가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램과 엔터프라이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추론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SSD 비트 수요 역시 전년 대비 80% 이상 폭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의 본격적인 인상 흐름도 감지된다. 마이크론이 내년 HBM 공급 가격을 큰 폭으로 올리고 있는 가운데, 1년 단위로 맺어지는 장기 고정가격 계약에 타이트한 수급 상황과 높아진 메모리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KB증권은 2025년 HBM, 2026년 범용 메모리가 시장 성장을 이끈 데 이어 2027년에는 HBM과 범용 메모리 모두 가격 상승과 출하량 증가가 맞물리는 전방위적 성장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2027년부터 2028년까지의 메모리 수급은 올해보다 한층 더 빡빡해질 전망이다. 신규 클린룸과 반도체 생산공장(팹·fab) 증설에 3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되는 반면, HBM 위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다 보니 급증하는 범용 메모리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기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 역시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이 같은 2027~2028년 수급 불균형 심화를 예고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프론티어 모델의 고성능화와 효율형 모델의 대중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전체 AI 연산량과 토큰 소비가 구조적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2027년 메모리 시장은 강력한 상승 사이클의 가속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업종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