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런 감독 '오디세이', 개봉 두 달 째 1200만 돌파
입력 2026-10-05 13:55:18 | 수정 2026-10-05 13:55:18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인피니티 워' 넘고 역대 외화 흥행 Top 5 등극, 국내 전체 19위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SF 서사 대작 '오디세이'가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역대 외화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5일 배급사 유니버설픽쳐스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이날 오전 기준 누적 관객 수 1202만 7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디세이'는 한국 영화 흥행작인 '파묘'(2024년·1191만 명)와 '부산행'(2016년·1157만 명)을 차례로 제치고 역대 국내 개봉작 전체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 19위에 올랐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역사의 지각변동이다. 그동안 국내 개봉 외화 흥행 상위 5위권은 '어벤져스: 엔드게임'(1393만여 명), '겨울왕국 2'(1374만여 명), '아바타'(1362만여 명), '알라딘'(1255만여 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121만여 명)가 차례로 견고한 성벽을 구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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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 두 달 째인 5일 마침내 1200만 관객을 넘어섰다./사진=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 ||
그러나 '오디세이'가 누적 관객 1200만 고지를 넘어서면서 기존 5위였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단숨에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5위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나아가 4위인 '알라딘'(1255만여 명)의 기록까지 턱밑까지 바짝 추격하면서 향후 외화 흥행 순위 재편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8월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개봉 33일 만인 지난달 6일 누적 관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놀런 감독 개인으로서 '인터스텔라'(2014)에 이은 두 번째 천만 영화이며, 올해 개봉한 외화 가운데 최초로 천만 관객 고지를 밟은 기록이다. 개봉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신작들의 공세 속에서 전체 예매율 3위 자리를 유지하며 거센 장기 흥행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고전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현대적이고 압도적인 스케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트로이 전쟁을 끝낸 영웅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는 험난하고 기이한 여정을 담아냈다.
상업 장편영화 최초로 전 분량을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였으며, 개봉 초기부터 IMAX를 비롯한 특수관을 중심으로 전석 매진 행렬과 치열한 예매 전쟁을 불러일으켰다.
주인공 오디세우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맷 데이먼을 필두로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로버트 패틴슨, 루피타 뇽오, 샬리즈 세런 등 할리우드 최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해 완성한 완벽한 연기 호흡 역시 흥행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압도적인 시각적 체험과 깊이 있는 서사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오디세이'가 '알라딘'을 넘어 역대 외화 흥행 최고 순위 어디까지 진격할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