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 'GV80' 출시…연비 29%·출력 16% 개선
입력 2026-10-06 16:01:58 | 수정 2026-10-06 16:01:58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2.5 터보 HEV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352마력…복합연비 12km/L
EV 모드 확대·전용 주행기술 적용…2027 GV80·GV80 쿠페도 함께 출시
EV 모드 확대·전용 주행기술 적용…2027 GV80·GV80 쿠페도 함께 출시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인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확대한다. 후륜 기반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출력과 연료 효율을 높이고, 모터 활용도를 확대해 정숙성과 가속 응답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6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GV80 하이브리드는 2.5 터보 엔진에 시동과 발전을 담당하는 모터(P1), 구동과 회생제동을 맡는 최고출력 59.1kW의 모터(P2)를 결합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352마력(PS)으로 기존 GV80 2.5 가솔린 터보의 304마력보다 약 16% 높다. 복합연비는 19인치 휠·2WD·5인승 기준 12km/ℓ로 기존 모델보다 약 29%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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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V80 하이브리드./사진=제네시스 제공 | ||
신규 후륜 7단 변속기도 처음 적용했다. 기존 3.5 터보 모델의 고용량 후륜 8단 변속기를 기반으로 구조를 최적화해 동력 전달 효율을 높였다. 연구소 자체 시험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7.1초 만에 가속하며, 76L 연료탱크와 복합연비를 기준으로 1회 주유 시 최대 약 912km를 주행할 수 있다.
주행 과정에서는 모터 활용 영역을 확대했다. 지하주차장 등에서 출발할 때 초기 약 30km/h까지 EV 모드를 적극 활용하고, 정체 구간이나 신호가 많은 도심에서도 엔진 개입을 줄여 정숙한 주행을 돕는다. EV 모드에서 재가속할 때는 엔진 동력을 빠르게 활용해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시속 100km에서 기존 2.5 가솔린 터보보다 약 18% 빠른 재가속 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로 수냉식 하이브리드 배터리 시스템도 적용했다. 배터리의 최대 방전 출력을 높여 모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기능도 강화했다. AWD 모델에는 경사로나 비포장도로 등에서 필요에 따라 엔진 동력을 더해 구동력을 확보하는 '하이브리드 터레인 퍼포먼스(HTP)'를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했다. 목적지까지의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제어(HPC)'와 스마트 회생제동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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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V80 하이브리드./사진=제네시스 제공 | ||
고전압 배터리를 활용해 엔진 시동 없이 공조와 멀티미디어 등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와 최대 3.6kW 출력을 지원하는 V2L도 제공한다.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듀얼 밸브 전자제어 쇽업소버를 적용했다. 두 개의 밸브를 통해 압축과 인장 시 감쇠력을 각각 제어하는 방식이다. 스프링과 후륜 스태빌라이저바 등도 조정해 차체 거동과 조향 응답성을 다듬었다.
안전·편의사양으로는 가속 페달 오조작을 감지해 구동력을 제한하고 긴급제동을 지원하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를 적용했다. 차량 하부 사각지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라운드 뷰 모니터 기능도 개선했다.
외관에는 새롭게 디자인한 그릴과 신규 휠을 적용하고 세이셸 베이지, 브런즈웍 그린, 트롬소 그린, 카디프 그린 등 색상을 추가했다. GV80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768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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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V80 쿠페 블랙, GV80 블랙./사진=제네시스 제공 | ||
제네시스는 이날 연식변경 모델인 '2027 GV80'과 '2027 GV80 쿠페'도 함께 출시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후측방 모니터, 주차 충돌방지 보조(후방), 제네시스 디지털 키 2 등을 기본 적용했으며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각각 6985만 원, 8270만 원이다.
업계에서는 럭셔리 SUV 시장에서도 성능과 효율을 함께 고려한 전동화 파워트레인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제네시스는 GV80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워트레인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 변화와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GV80 하이브리드는 제네시스 첫 하이브리드로서 강력한 동력 성능과 우수한 효율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주행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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