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알보텍 생산 수주…미국 시러큐스서 바이오시밀러 제조
입력 2026-10-07 15:23:33 | 수정 2026-10-07 15:23:33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CPHI 현장에서 계약 체결…기술이전·규제 승인 거쳐 상업 공급 추진
[미디어펜=박재훈 기자]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알보텍과 생산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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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왼쪽부터)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대표이사, 로버트 웨스만 알보텍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 ||
계약 체결식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밀라노 2026’ 현장에서 진행됐다. 제임스 박,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와 로버트 웨스만 알보텍 회장, 리사 그레이버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생산시설에서 알보텍의 다수 항체 바이오시밀러 원료의약품을 제조할 예정이다. 생산 제품은 글로벌 시장 공급을 목적으로 하며 양사는 향후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상업용 공급은 기술이전과 제조 적격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관련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은 뒤 이뤄질 예정이다.
시러큐스 공장은 4만 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용 바이오리액터와 자체 공정개발·품질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상업용 바이오의약품 제조 경험을 축적해 왔으며 최근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불시 실사를 '지적 사항 없음’으로 통과했다.
알보텍은 이번 계약으로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를 통해 확보하는 추가 생산능력은 자체 개발·제조 역량과 기존 파트너십을 보완해 확대 중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알보텍의 생산 거점 다변화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상업 제조 사업 확대를 함께 뒷받침하는 만큼 향후 협력 범위가 시러큐스와 송도를 연계한 생산 체제로 넓어질지 기대하고 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알보텍의 우수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전문성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상업 제조 역량이 시너지를 내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며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협력 규모 확대에 따라 뉴욕 시러큐스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글로벌 공급망에 최적화된 유연한 ‘듀얼 사이트' 생산 체제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사 그레이버 알보텍 CEO는 “알보텍은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자체 개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 중 하나”라며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향후 10년 간 파이프라인 수요를 충족할 충분한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롯데바이오로직스와의 협력으로 뉴욕에 추가적인 제조 역량을 확보해 전 세계 환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포트폴리오 확장과 향후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 역량을 크게 보완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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