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히트 프라사드 신임 CEO 영입…아마존 AGI·노바 개발 이끈 AI 전문가
현대차그룹 제조·물류 현장서 기술 검증…AI·로보틱스 사업화 확대
[미디어펜=김연지 기자]보스턴다이나믹스가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사업을 이끌어온 로히트 프라사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며 피지컬 AI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로보틱스 기술에 AI와 제품화·사업화 경험을 접목해 지능형 로봇의 산업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7일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따르면 프라사드 신임 CEO는 대화형 AI부터 생성형·멀티모달 AI, 범용인공지능(AGI)까지 다양한 AI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기술 전문가다. 아마존에서 2013년부터 2025년까지 근무하며 알렉사와 AGI 부문 수석부사장 겸 수석과학자 등을 역임했다.

   
▲ 보스턴다이나믹스 신임 CEO 로히트 프라사드./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특히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 개발 초기부터 AI 전략 수립과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알렉사를 제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개발자·파트너 생태계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으며, AGI 조직을 이끌면서 '노바(Nova)' 파운데이션 모델 제품군 개발도 총괄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프라사드 CEO가 AI 기술 개발을 넘어 제품화와 상업화, 플랫폼·생태계 구축까지 경험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로봇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하고 글로벌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데 그의 경험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프라사드 CEO는 아마존 합류 이전 약 14년간 레이시온 BBN 테크놀로지스에서 미국 정부와 민간 분야를 위한 머신러닝 연구와 응용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기초 연구부터 제품화와 상용화에 이르는 경험을 쌓았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새 CEO 체제에서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피지컬 AI 전략을 구체화한다. 첨단 AI를 접목해 지능형 로봇의 성능과 활용성을 높이고 산업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그룹이 보유한 제조·물류·모빌리티 현장을 활용해 AI·로보틱스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과정의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보틱스 기술과 프라사드 CEO의 AI·사업화 경험, 현대차그룹의 산업 기반을 결합해 피지컬 AI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피지컬 AI 경쟁이 로봇의 하드웨어 성능을 넘어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사업화하는 역량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AI와 로보틱스의 융합을 가속화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프라사드 CEO는 "첨단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해 현실 세계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고, 로보틱스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장함으로써 피지컬 AI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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