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하이렉스 앞세워 ‘철강 GX’ 시동…탈탄소 생태계 구축
입력 2026-10-07 19:11:32 | 수정 2026-10-07 19:11:32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 '철강 GX' 추진…탈탄소 생태계 통한 지역 성장 견인
경제적 ‘청정에너지’ 확보, ‘저탄소 시장 창출’이 탈탄소 생태계 완성의 열쇠
동남권 클러스터 실증을 시작으로 서남권까지 확대…제조업 녹색전환 기여
경제적 ‘청정에너지’ 확보, ‘저탄소 시장 창출’이 탈탄소 생태계 완성의 열쇠
동남권 클러스터 실증을 시작으로 서남권까지 확대…제조업 녹색전환 기여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포스코그룹이 수소환원제철을 중심으로 철강산업의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한다. 단순히 제철 공정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청정에너지 공급부터 저탄소 철강의 시장 활용까지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철강산업의 경쟁력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7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행사에 참석해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인 ‘철강 GX 기반 탈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K-GX 전략은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의 동시 실현을 목표로 ‘신성장동력 GX·모두의 GX·지속가능한 GX’ 등 3대 방향에 따라 산업 전반의 녹색전환을 추진하는 국가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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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그룹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행사에서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인 ‘철강 GX 기반 탈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포스코센터 전경./사진=포스코그룹 제공 | ||
포스코그룹은 철강산업의 GX가 개별 기업의 노력과 함께 청정에너지·기술·시장·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다. 포스코그룹은 정부와 협력해 청정에너지 공급부터 저탄소 철강 생산과 활용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수소환원제철은 24시간 연속 운영되는 공정 특성상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청정에너지의 적기 공급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규모 전력과 청정수소 공급 기반이 마련돼야 기존 고로 중심의 제철 공정을 성공적으로 저탄소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탄소 철강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저탄소 철강의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그린 프리미엄 시장’ 조성을 비롯해 저탄소 철강 표준화와 녹색구매 촉진법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기술(Technology)·설비전환(Installation)·시장(Market)·에너지(Utility)·정책(Policy)을 아우르는 민관 협력 체계인 ‘팀업(TIMUP)’을 제시했다. 기업은 혁신기술 개발과 설비 전환을 맡고 정부는 청정에너지 공급 기반과 저탄소 시장 조성, 관련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한 동남권 지역을 기반으로 한 탈탄소 클러스터도 제안했다. 오는 2028년까지 연산 30만 톤 규모의 하이렉스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청정수소 공급망과 포항·울산 산업단지를 연결해 철강 탈탄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남권에서 약 6조 원의 경제효과와 1만4000명의 고용 창출, 연간 56만 톤 규모의 추가 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항을 중심으로 한 동남권 클러스터에서 사업 모델을 검증한 뒤 광양을 중심으로 한 서남권으로 철강 GX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그룹의 이번 계획이 글로벌 철강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들은 저탄소 제품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동시에 국내 탈탄소 전환을 앞당기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사장은 “철은 지난 반세기 이상 산업의 쌀로서 대한민국 제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정부의 K-GX 전략 아래 민관이 팀업을 이루어 저탄소 시장 창출과 경제적 청정에너지 공급을 바탕으로 탈탄소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국가 탄소중립과 제조업의 녹색전환에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