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755억' 들인 고덕동 신사옥 건립 철회…성내동 남는다
입력 2026-10-08 16:50:00 | 수정 2026-10-08 16:50:00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고덕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한다.
JYP 측은 8일 "고덕동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최초 인지한 2026년 4월부터 SH공사 및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사업을 지속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고덕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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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YP 신사옥 조감도. /사진=강동구 제공 | ||
JYP는 "올해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공원으로의 원상회복 또한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수신했다"며 "당사는 본 사업 추진에 관한 핵심 환경이 변경됨에 따라, 현 사옥 이외 임차 건물들의 정황을 비롯해 많은 제반 사항을 다각도 검토했고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소재지인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해 구성원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확보하고 보강하는 방향을 수립했다"며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YP는 2023년 고덕강일지구 유통판매시설용지 2블록 토지 1만675㎡를 SH공사로부터 낙찰받았다. 이곳에 연면적 6만9259㎡,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의 고덕동 신사옥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2023년 755억 3665만원에 토지를 취득했고 지난 해에는 교통영향평가와 건축·경관 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축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 계획은 SH공사가 JYP 신사옥 예정지 앞 근린공원 부지를 18층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도 변경하면서 차질을 빚게 됐다.
신사옥 앞에 공원이 아닌 고층 건물이 들어올 경우 아티스트 사생활 보호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JYP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던 신사옥 사업을 철회하고, 현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해 건물 공간을 보강하기로 했다.
JYP 측은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2018년 6월 강동구로 이전한 이래 성장을 거듭한 당사는 성내동 사옥을 주축으로 소속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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