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친환경 선박 인프라 구축 협력…북아프리카 첫 CEPA 협상 개시
입력 2026-10-08 17:10:08 | 수정 2026-10-08 17:10:08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과 이집트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는 등 북아프리카 핵심 거점과의 경제 협력을 대폭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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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이집트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하는 등 북아프리카 핵심 거점과의 경제 협력을 대폭 확대한다./사진=미디어펜 | ||
산업통상부는 8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이집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한-이집트 조선 협력 MOU'를 체결하고 '한-이집트 CEP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이집트 정부가 추진 중인 '2030 수에즈운하 그린 전략'에 맞춰 친환경 선박 수리, 인력 양성, LNG 벙커링 등 인프라 구축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K-조선과 이집트의 적극적인 산업 육성 의지가 결합함에 따라 향후 국내 기업의 미래 선박 건조·수리, 특수선 협력, 기자재 수출 등 현지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어 북아프리카 국가와는 최초로 CEPA 협상 착수를 공식화했다. CEPA는 기존 FTA 구조와 개방 수준에 유연성을 부여하고 폭넓은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통상협정이다. 양측은 조속한 시일 내에 1차 공식 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집트는 인구 약 1억2000만 명(30세 이하 비중 50% 이상)의 아프리카 2위 경제 대국이자, 수에즈 운하를 보유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핵심 요충지다. 정부는 이번 CEPA 협상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거점을 확보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한층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체결된 조선 협력 MOU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관 이행 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CEPA 협상 추진에도 속도를 내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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