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유가급등·AI 투자우려 재점화에 나스닥 급락…반도체 하락장 주도
입력 2026-10-09 05:42:21 | 수정 2026-10-09 05:42:2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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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급등에 차입을 통한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조정 압력을 받았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 급등에 차입을 통한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미국 증시가 조정 압력을 받았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1.25% 떨어진 27193.34, S&P500 지수는 0.47% 하락한 7765.3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0% 오른 51231.6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국채금리의 불안이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를 키우면서 증시 전반을 압박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 급락으로 나스닥과 S&P500은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에너지주 급등과 금융주의 선전으로 상승 턱걸이했다.
브로드컴과 오라클이 대규모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AI 인프라 투자 회의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AI, 반도체 관련주가 된서리를 맞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9% 급락했다.
엔비디아가 2.94% 급락한 가운데 브로드컴은 4.35%, 오라클은 5.58% 각각 추락했다.
메모리주도 크게 밀렸다. 전날 한국의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지만 별 약발이 없었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4.3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79%, 샌디스크는 4.90% 각각 떨어졌다. 인텔은 5.34% 내려 앉았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애플은 1.11% 올랐으나, 마이크로소프트는 1.35%, 아마존닷컴은 2.25%, 알파벳은 0.63% 각각 하락했고, 스페이스X는 4.19% 급락했다.
반면 에너지주는 국제유가 폭등에 힘입어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엑슨모빌 홀딩스는 2.75%, 셰브론은 3.13%, 쉘 ADR은 3.46% 각각 치솟았다.
기술주 급락속에 가치주로 순환매가 몰리면서 소비재인 코카콜라는 2.27%, 홈디포는 3.39%, 월마트는 2.22%, 펩시코는 3.73% 각각 급등했다.
베어드의 투자전력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최근 유가와 채권 수익률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지만 증시는 상당히 회복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장기금리가 추가 상승할 경우 증시에 큰 역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