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업체인 모더나가 미국 정부의 암 백신 개발 가속화 정책에 또 치솟았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백신업체인 모더나가 미국 정부의 암 백신 개발 가속화 정책에 또 치솟았다.

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모더나는 오후 3시48분 현재 12.75% 오른 222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연속 상승이다.

이날 급등은 여러 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비영리 기구, 제약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공·민간 파트너십 형태의 암 백신 개발 가속화 이니셔티브가 오는 12월 출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RNA 기반 항암 치료제 분야의 선두 주자인 모더나가 이 국가적 프로젝트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부터 모더나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대체해 나스닥 100 지수에 공식 편입된 것도 호재였다.

지수 편입에 따라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약 8,000억 달러 규모 이상의 패시브 펀드 및 ETF들이 기계적으로 모더나 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야만 하는 강력한 수급 촉매제가 작용했다.

모더나는 지난 8월 19일, 머크(Merck)와 공동 개발 중인 맞춤형 흑색종(암) 백신 '인티스메란 오토진'의 임상 3상 성공 발표 이후 백신 기업에서 항암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있다. 이로인해 주가는 63 달러 수준에서 200달러선까지 수직 상승했다.

오는 24일로 예정된 유럽종양학회(ESMO)에서의 새로운 발표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모더나는 이 학회에서 흑색종 3종 임상시험의 전체 데이터를 공개한다.

시장은 암 백신 임상시험 성공에 더해 재발 및 사망 위험 감소 효과가 얼마나 강한지, 환자군별 효과가 일관적인지, 안전성은 어떤지 등을 확인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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