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스페이스X 통신탑 임대 기대감에 크라운캐슬 폭등…이통주는 폭락
입력 2026-10-10 06:29:59 | 수정 2026-10-10 06:29:59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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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의 저대역 주파수 포트폴리오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통신 관련주의 주가가 극명하게 갈렸다.(자료사진, 크라운캐슬 홈페이지서 갈무리)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미국 전역의 저대역 주파수 포트폴리오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통신 관련주의 주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스페이스X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에 내몰린 AT&T와 버라이즌 등 이동통신업체 주가는 급락한 반면 통신 인프라 임대업체는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통신탑 임대업체인 크라운 캐슬은 15.60% 치솟은 79.64 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전통적인 이동통신업체인 AT&T는 9.81%, 버라이즌은 8.75%, T모바일은 13.27% 각각 추락했다.
스페이스X는 전날 투자회사인 그레인 매니지먼트로부터 미국 전역의 800MHz 저대역 주파수 포트폴리오를 약 80억 달러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페이스X는 자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 모바일(Starlink Mobile)을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사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인프라를 확보했다.
스페이스X가 주파수를 활용해 지상 통신망을 구축하려면 통신 인프라(통신탑)를 대여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미국 내에 대규모 지상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크라운캐슬의 거대 임차인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크라운캐슬은 AT&T, 버라이즌,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로부터 매출의 약 90%를 의존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스페이스X의 통신탑 임차 수요가 본격화되면 크라운캐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반면 이동통신업체엔 스페이스X의 저대역 주파수 포트폴리오 인수가 대형 악재로 부상했다. 건물 안에서도 터지는 진정한 '우주 기반 전국구 통신사'가 될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귄 숏웰은 최근 "우리의 위성-지상 결합 서비스가 기존 통신 3사보다 품질이 훨씬 뛰어날 것이기 때문에, AT&T, 버라이즌, T-모바일의 고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노골적인 경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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