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초고속 광트랜시버 칩 생산업체인 루멘텀 홀딩스가 9일(현지시간) 급등하면서 광통신주 랠리를 촉발했다. (자료사진, 루멘텀 홀딩스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초고속 광트랜시버 칩 생산업체인 루멘텀 홀딩스가 급등하면서 광통신주 랠리를 촉발했다.

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루멘텀 홀딩스는 5.22% 오른 1103.36 달러에 마감했다. 3일만의 상승이다.

루멘텀 홀딩스가 급등하자 같은 업종인 코히런트는 3.40%,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은 3.53% 각각 뛰었다.

이날 반도체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테마 전반이 조정 흐름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광통신주의 랠리는 돋보였다.

마이클 헐스턴 루멘텀 CEO는 이날 공개된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대형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을 벌이면서 고속 광통신 부품 주문이 2029년 초까지 완전히 매진(Sold Out)됐다고 밝혔다.

6개월 전에는 2028년까지 매진을 예상했으나, 시장 수요가 회사 예측보다 훨씬 가파르게 증가하며 주문 가시성이 1년더 늘어났다는 것이다.

헐스턴 CEO의 발언은 전날 오픈AI의 매출 둔화 소식이 몰고왔던 광통신주의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을 되돌려 놓았고,루멘텀의 경쟁사인 코히런트나 어플라이드 옵토일렉트로닉스(AAOI)의 동반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AI 열풍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GPU 같은 칩 간 대량의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급격히 확장되고 있다.

루멘텀은 기존의 구리선 전송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빛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고속 광트랜시버와 에어버스트(EmberX) 레이저 칩을 공급한다.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버 투자 증가로 인해 현재 가장 강력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분야이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