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업체인 패스틀리(Fastly :FSLY)가 9일(현지시간)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에 힙입어 급등했다. (자료사진, 패스틀리 홈페이지서 갈무리)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업체인 패스틀리(Fastly :FSLY)가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에 힙입어 급등했다.

패스틀리는 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15.86% 치솟은 29.30 달러에 마감했다. 

투자은행인 오펜하이머는 이날 패스틀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3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25.29달러) 대비 약 4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오펜하이머는 "시장 점검 결과, 패스틀리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형 인공지능인 '에이전트 AI' 트래픽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는 일반 인간 사용자에 비해 모델 쿼리(질의) 빈도가 잦고 즉각적인 반응이 필요해 데이터 전송 지연을 최소화하는 엣지 네트워크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킨다. 메타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뮤즈' 등 빅테크 기업들이 패스틀리의 인프라를 대거 활용하고 있다.

패스틀리가 9월에  출시한 'AI 방화벽(AI Firewall)', 'AI 런타임 컨트롤(AI Runtime Control)' 등 신규 보안 제품군이 대형 고객사들 사이에서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당 평균 계약 가치(Deal Size)가 크게 상승하여 향후 몇 년간 연평균 10% 후반에서 20% 초반대의 높은 매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종 클라우드·보안 기업 대비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도 부각됐다. 또한 발행 주식의 16% 이상이 공매도 잔고로 묶여 있어, 주가 급등 시 공매도 세력이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강제로 매수해야 하는 숏스퀴즈(Short Squeeze) 현상이 발생하며 상승폭을 더욱 키울 수 있다.

패스틀리는 글로벌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이다. 과거에는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빠르게 전달하는 전통적인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전문 기업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현재는 보안, 개발자 컴퓨팅, AI 인프라를 아우르는 종합 인프라 서비스(IaaS) 기업으로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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