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탁구 환상의 혼합복식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혼합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6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만회한 우승이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9일 중국 베이징 쇼강파크 인피티니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대만의 린윈루-정이징 조를 상대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2-14 11-9 16-18 13-11 11-8)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 WTT 중국 스매시 혼합복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임종훈-신유빈. /사진=WTT 홈페이지


기적같은 대역전극이었다. 3세트까지 1-2로 뒤진 임종훈-신유빈은 4세트에서도 3-10으로 밀려 큰 점수 차로 매치 포인트에 몰렸다.

벼랑 끝에서 임종훈-신유빈은 놀라운 반전을 이뤄냈다. 한 점만 내줘도 경기가 끝나는 상황에서 내리 7득점하며 10-10 듀스를 만들었다. 결국 13-11로 4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믿기 힘든 4세트 승리를 한 임종훈-신유빈은 마지막 5세트에서도 초반 1-5로 뒤졌으나 파이팅을 외쳐가며 5-5로 따라붙었다. 당황한 상대를 몰아붙이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임종훈-신유빈은 11-8로 경기를 마무리짓고 우승 환호를 했다.

임종훈-신유빈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8강서 린윈루-정이징을 만나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린스둥-콰이만(중국) 조에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동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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