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대표팀 이탈' 물의 빚고 알나스르 복귀해 통산 980호 골, 1000골 대기록 -20골
입력 2026-10-10 15:57:21 | 수정 2026-10-10 15:57:21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무단 이탈해 물의를 일으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가 소속 팀으로 복귀해 골을 터뜨리며 건재를 알렸다. 이제 호날두는 통산 1000골 대기록에 20골만 남겨뒀다.
호날두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알디리야와 2026-2027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8라운드에 선발 출전,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골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호날두는 이 골로 개인 통산 골 수를 980개로 늘렸다. 프로 무대에서 834골,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146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앞으로 20골만 더 넣으면 불멸의 통산 1000골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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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무단 이탈해 논란을 일으킨 호날두가 소속팀 알나스르 복귀 후 첫 경기에서 개인 통산 980호 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알나스르 SNS | ||
호날두의 이번 골이 더욱 주목받는 것은 그가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돼 있던 도중 스스로 팀을 떠나 논란을 일으킨 직후 나왔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9~10월 A매치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른 포르투갈 대표팀에 합류했다. 첫 경기 웨일스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다소 이른 시간 교체됐던 호날두는 노르웨이와 2차전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벤치만 지켰다.
이후 조르즈 제주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를 3차전 덴마크전에도 선발로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주스 감독의 이 기자회견 후 몇 시간 뒤 호날두는 스스로 대표팀을 이탈했다. 당시 호날두는 "때가 되면, 제가 대표팀을 왜 떠나게 됐는지에 대해 모든 포르투갈 국민에게 진실을 말씀드리겠다"는 글을 SNS에 올리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포르투갈이 네이션스리그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뒤 호날두는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이 대표팀을 무단으로 떠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었으며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를 하면서도, 감독이 두 번이나 약속을 어긴 것이 대표팀 이탈의 원인이었다고 감독을 저격했다. 제주스 감독이 노르웨이전 교체 출전을 먼저 얘기해놓고도 출전시키지 않았고, 이후 면담을 통해 제주스 감독이 관련 내용을 기자회견에서 모두 밝히겠다는 약속을 해놓고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호날두의 대표팀 이탈과 이로 인한 포르투갈축구협회의 징계 문제, 제주스 감독과 불화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호날두는 알나스르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존재감을 과시했다. 알나스르 팬들은 변함없이 호날두를 열렬히 응원했고, 호날두는 골을 넣은 뒤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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