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 영하 25도 컨테이너 속 27시간의 감금

지난 9월 4일, 경기도 파주의 전원마을이 발칵 뒤집혔다. 오후 3시경 드라이브 명소로 알려진 대형 카페에 경찰차와 구급차가 출동했고, 주차장 한쪽 구석에 놓여 있던 컨테이너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한 것이다. 영하 25도로 설정된 냉동 컨테이너였다.

"그런 모습은 처음 봤죠, 볼 수도 없고. 살짝 언 게 아니라 속까지 다 얼어 있는 상태였어요."  - 장례식장 관계자

사망자는 전날 외출한 뒤 실종 신고가 이루어졌던 60대 여성 이 씨(가명). 충격적이게도 여성은 27시간 동안 냉동창고 안에 갇혀 동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살아있던 피해자를 냉동창고에 감금해 사망케 한 잔혹한 범인은 누구일까.

   
▲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 500억 상품권의 실체

긴급체포된 피의자는 39살의 카페 사장 신 씨. 놀랍게도 그는 피해자와 사건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만난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피해자를 감금하고 27시간 동안 방치한 이유에 대해, 신 씨는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고 사망할 줄은 몰랐다고 주장한다.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는 10개의 상자가 발견됐는데, 위조된 50만 원짜리 상품권 10만 장이 들어 있었다. 상품권을 확인하러 온 피해자가 위조품인 것을 눈치채자, 피해자를 감금한 것으로 보이는 신 씨. 그는 어떻게 500억 원의 위조 상품권을 소지하고 있었던 걸까.

▲ 무모한 범행과 제3의 인물

사건 일주일 전 컨테이너를 주문하는 등 범행을 미리 준비한 걸로 보이지만, 위조 상품권을 거래하려던 정황은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신 씨. 그는 어떤 인물이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치밀한 시나리오의 결말은 무엇이었을까.

"사건 다음 날 신 씨 차에서 내린 그 사람이 전날 피해자랑 같이 차 타고 떠나요."  - 제보자

그런데 사건 당일, 피해자에게 신 씨를 대신 만나 상품권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한 인물이 존재했다. 다음 날, 신 씨가 체포되기 전까지 신 씨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중년남성 최 씨. 공범 의혹이 제기된 최 씨는 신 씨와 어떤 관계이고, 이들이 위조 상품권을 거래하려던 내막은 무엇이며, 피해자의 안타까운 비극은 왜 발생한 걸까.

오늘(1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영하 25도 냉동 컨테이너를 똑같이 구현해 실험하고, 위조 상품권을 둘러싼 감춰진 비밀을 추적하는 등 60대 여성이 영하 25도의 냉동창고에 갇혀 사망한 끔찍한 사건의 내막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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