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
입력 2026-10-10 20:54:07 | 수정 2026-10-10 20:54:07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날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이 동반 퇴진했다.
한화 구단은 10일 "제14대 김경문 감독이 이날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계약 만료에 따라 팀을 떠난다"며 "손혁 단장 역시 시즌 종료와 함께 계약 만료로 구단과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와 시즌 최종전 홈 경기를 앞두고 "오늘이 마지막 경기가 될 것 같다"며 사퇴 사실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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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문 한화 감독이 정규시즌 종료와 함께 지휘봉을내려놓고 팀을 떠나게 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SNS | ||
김경문 감독은 지난 2024년 6월 한화가 부진에 빠지면서 물러난 최원호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백전노장답게 빠르게 팀 분위기를 수습한 김 감독은 2025년 한화를 정규시즌 2위에 올려놓고 한국시리즈에도 진출시켰다. 한화는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에서 패해 우승을 하지는 못했다.
김 감독의 계약이 만료되는 올 시즌 한화는 성적이 급하락했다.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했던 외국인투수 폰세와 와이스가 미국으로 돌아간 한화는 이들을 대체한 외국인 투수들이 제 몫을 못한데다 불펜 투수들의 난조가 겹쳐 9위까지 추락했다.
지난해 2위를 한 팀의 면모를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시즌이 마무리되자 김 감독의 재계약은 불발돼 팀을 떠나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고, 2011년~2018년 NC 다이노스의 초대 감독을 역임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을 맡아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일궈냈으나 KBO리그에서는 한 번도 한국시리즈 우승 감독이 못되는 한을 남겼다. 두산에서 세 번, NC와 한화에서 한 번씩 한국시리즈 준우승만 5차례 했다.
김경문 감독은 사령탑으로 KBO리그 통산 2075경기 1078승 958패 39무를 기록했다.
손혁 단장은 2021년 12월 전력강화 코디네이터로 한화에 합류한 뒤 2022년 10월부터 단장직을 맡아왔다.
한화 구단은 "신속하게 후임 감독과 단장 인선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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