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3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LG 트윈스는 확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역전 3위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KIA는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경기에서 카스트로(2개), 김도영, 나성범의 홈런포 4방을 앞세워 8-5로 이겼다.

   
▲ 김도영이 시즌 44호 홈런을 날리고 카스트로의 환영을 받고 있다. KIA는 김도영과 카스트로, 나성범의 홈런포에 힘입어 SSG를 꺾고 3위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KIA는 시즌 전적 78승 62패 2무가 됐다. 이날 4위 LG 트윈스도 롯데 자이언츠를 연장 끝에 누르고 원정경기에서 이겨 78승 64패 1무를 기록했다. 두 팀간 승차는 1게임을 유지했으나 KIA의 준PO 직행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

2경기를 남긴 KIA는 1승(또는 1무승부)만 해도 자력으로 LG를 제치고 3위를 확정 짓는다. LG로서는 남은 1경기를 이기고 KIA가 2경기를 모두 패해야 역전 3위를 할 수 있다.

KIA가 2회말 카스트로의 솔로홈런과 김호령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자 SSG가 3회초 박성한의 투런홈런으로 응수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가 3회말 곧바로 김도영의 투런포가 터져 다시 4-2로 앞섰다. 시즌 44호 홈런을 날린 김도영은 홈런 선두를 굳게 지켰다. 홈런 2위 KT 위즈의 힐리어드(42홈런)와는 2개 차이로 벌리며 생애 첫 홈런왕에 더욱 다가섰다.

SSG가 5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5회말 카스트로의 3점홈런에 이어 나성범의 백투백 솔로포가 더해져 8-3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 LG가 롯데를 연장전 끝에 누르고 역전 3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사진=LG 트윈스 SNS


LG는 사직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서 4-3으로 이겼다.

LG는 2회초 문정빈과 송찬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롯데도 2회말 한동희와 고승민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문정빈의 활약이 대단했다. 문정빈은 3회초와 5회초(2루타) 잇따라 1타점 적시타를 쳐 LG에 3-1 리드를 안겼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 롯데도 그냥 주저앉지는 않았다. 9회말 마지막 공격 2사 2, 3루에서 나승엽이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를 때려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래도 반드시 이겨야 3위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던 LG의 승리 의지가 강했다. 10회초 문정빈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엮은 뒤 송찬의가 3루쪽 내야안타를 쳐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냈다. 문정빈은 이날 5안타 2타점 맹타로 LG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롯데 레이예스는 이날 5타수 1안타로 시즌 205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KT 최원준(204안타)를 따돌리고 최다안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다안타 신기록 경신 행진도 계속했다.

   
▲ 시즌 205안타로 최다안타 기록을 또 경신한 레이예스.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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