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결국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 제외…가을야구 '1이닝 대수비'로 마감할 듯
입력 2026-10-12 07:17:45 | 수정 2026-10-12 07:17:45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혜성이 결국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서는 LA 다저스의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올해 가을야구는 이대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 김혜성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치른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에는 로스터에 포함됐다. 하지만 다저스의 3승 1패로 끝난 디비전시리즈에서 김혜성은 1~3차전 내리 결장했고, 최종전이 된 4차전 9회 대수비로 출전해 1이닝만 뛴 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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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성이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서 빠졌다. /사진=LA 다저스 SNS | ||
이번 챔피언십시리즈를 앞두고 다저스가 로스터에서 야수 1명을 빼고 투수 1명을 추가할 것이며, 제외되는 야수는 김혜성이 유력하다는 예상이 많았다. 예상대로 다저스는 야수 가운데 김혜성을 빼고 좌완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를 포함시켰다. 최대 7경기를 치러야 하는 챔피언십시리즈는 아무래도 투수 자원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디비전시리즈와 비교해 다저스의 달라진 엔트리 구성은 김혜성 대신 로블레스키가 들어간 것 뿐이었다.
이로써 김혜성의 미국 진출 2년차 시즌은 그대로 끝날 듯하다. 월드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다저스가 밀워키와 챔피언십시리즈를 이겨 월드시리즈로 향하더라도 김혜성을 다시 로스터에 넣을 가능성은 낮다. 내야수에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김혜성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비록 백업 요원으로나마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내내 엔트리를 지키며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꼈다. 하지만 올해는 팀 내 입지가 더 좁아졌다. 5월말 이후는 마이너리그 트피를A에서만 뛰다가 정규시즌을 끝냈고,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막차로 합류하기는 했지만 1경기 1이닝 대수비 출전 기록만 남기고 챔피언십시리즈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이제 올 시즌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한 명도 남지 않았다.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에 패해 탈락했다. 송성문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디비전시리즈에서 밀워키에 패했는데, 송성문은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정규시즌 부진(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으로 가을야구 진출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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