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따고 병역 관련 망언' 양민혁, 소속팀 베르테를로 복귀해 벨기에 무대 데뷔골
입력 2026-10-12 10:01:27 | 수정 2026-10-12 10:01:27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양민혁(베르테를로)이 벨기에 무데 데뷔골을 신고했다. 금메달 획득 후 양민혁이 병역 관련 망언만 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축하와 격려를 받았을 값진 골이었다.
양민혁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헤트 카위피어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8라운드 로열 앤트워프와 홈 경기에 후반 40분 교체 출전해 경기 종료 직전 골을 터뜨렸다. 베스테를로는 양민혁의 쐐기골을 더해 5-1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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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민혁이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복귀해 벨기에 무대 데뷔골을 터뜨렸다. /사진=베스테를로 SNS | ||
양민혁은 교체 투입된 지 11분 만인 후반 추가시간 6분 역습 상황에서 골을 뽑아냈다. 스피드를 앞세워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쇄도해 들어간 양민혁은 골키퍼가 길게 던져준 공을 잡았다. 달려드는 상대 수비 한 명을 따돌리고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슛을 때려 골문 안으로 꽂아넣었다.
이번 시즌 베스테를로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이 3경기 출전 만에 터뜨린 첫 골이었다.
지난해 1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 합류하며 유럽으로 진출한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못하고 임대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스 파크 레인저스, 포츠머스, 코번트리 시티를 거쳤고, 올 시즌에는 베스테를로로 임대 이적해 벨기에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양민혁은 최근 막을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표로 출전했다. 일본과 결승전에서 엄지성(스완지시티)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한국의 금메달과 대회 4연패에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금메달 획득으로 누린 기쁨도 잠시였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했던 것 같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금메달 획득 동료 이기혁(강원FC)의 "군대 안갑니다" 발언과 박승수(뉴캐슬)의 전역모 퍼포먼스 논란까지 더해지며 대표팀 선수들의 병역 관련 망언과 망동은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양민혁은 논란이 불거지자 SNS를 통해 “제 경솔한 발언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출전을 병역 면제 수단으로 전락시킨 듯한 일부 대표선수들의 언행으로 인해 여론은 악화됐고, 운동선수의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병력특례 제도 폐지 내지 축소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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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민혁이 교체 출전해 쐐기골을 보탠 베스테를로가 앤트워프에 5-1 대승을 거뒀다. /사진=베스테를로 SNS | ||
한편 양민혁의 쐐기골을 더해 승리한 베스테를로는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탔다. 승점 13(4승 1무 3패)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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