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검찰개혁 과정서 반복된 비판에 답답함 표현한 것”
“본연 업무에 집중 않고 적절치 않게 표현...전반적인 문제의식”
임은정에 “‘왜 가만히 두느냐’는 지적 많아...노력 임계점 달해”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X에서 일부 인사들의 ‘급진 개혁’ 주장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합리주의자이고 합리성을 중시한다”며 “레드팀을 굉장히 강조하고 토론할 때도 반대와 비판을 늘 열어놓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민티(민주당티비)07’에서 “최근 검찰개혁 논의와 중대범죄수사청장 임명 과정에서 일부 비판의 논리와 대상이 계속 바뀌어 왔다”며 “중수청을 법무부 산하에 둘 것인지, 행정안전부 산하에 둘 것인지, 보완수사권이나 보완수사요구권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 검사들이 중수청으로 가야 하는지 등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X에서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가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한 김민석 민주당 대표. 2026.10.12./사진=민티07

이에 김 대표는 “특정한 대상이나 사안을 어디까지 염두에 둔 것인지는 대통령께서만 아실 일”이라면서도 “합리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계속 표현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생각을 바꿔갈 수 있지만 논리와 타깃이 계속 바뀌면서 끊임없이 대통령이나 당을 비판하는 프레임이나 공격이 이어져 왔다”며 “지금도 그런 모습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데 대한 답답함이 가장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급진성이나 요구, 개혁을 대의명분으로만 삼는다는 표현도 이러한 문제의식이 드러난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일이라는 것은 자기가 할 일을 하면서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맞게 표현하는 것”이라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지 않으면서 합리성이 부족한 이야기를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의식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을 비판해 온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을 감찰하라고 지시한 것에는 “장관께서 정치를 하는 역할은 아니지 않느냐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 아니겠느냐”며 “사실 저한테도 도대체 왜 가만히 있느냐, 가만히 두느냐는 이야기가 아주 꽉 차서 목이 넘칠 만큼 많이 온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각자의 역할을 본령으로 하면서 생각이 있으면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며 “그렇게 하면서 노력을 하는 것이지만, 그 노력의 임계점에 달하고 있다고 많은 분이 느끼고 있는 것이고, 임 청장 경우도 이미 그런 취지에서 많은 지적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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