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선제적 금리인상으로 시간 벌어…레버리지 ETF 국민께 송구"
입력 2026-10-12 14:43:35 | 수정 2026-10-12 14:43:35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정책 대응 시간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 기조를 주요국보다 선제적으로 제시해 뒤늦은 대응에 따른 시간 충격과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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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0월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신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7월과 8월 연속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통화정책 기조를 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다른 주요국보다 조금 일찍 잡았다”며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앞서 7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8월에도 추가 인상해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렸다. 이는 2023년 1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의 연속 인상이다.
신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효과에 대해 “올해 여름, 특히 5월과 6월 상당 부분 시장 가격에 다 반영이 됐다”며 “미리 움직임으로써 시장에 가이던스를 주면서 사후 더 큰 변화를 막을 수 있는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았다는 표현을 썼다”며 “시장에 쫓겨나 나중에 방어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상황보다 훨씬 더 경제적 비용이 적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에서 한은이 시장 변동성을 충분히 경고하지 못한 데 대해선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5월 말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지만, 당시에는 국내 주식 시장의 변동성과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변동성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국내 투자자금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해외 자금 유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 데 대해서도 “당시 상황을 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며 판단이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한편 신 총재는 이날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물가와 금융안정 위험을 고려한 통화정책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에도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득 여건 개선에 따라 소비 회복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물가에 대해서는 “누적된 비용 상승 압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수요 측 물가 압력도 커지면서 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는 한편 주가가 등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뒤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취약 부문의 채무상환 위험 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물가 오름세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효과에 대해 “올해 여름, 특히 5월과 6월 상당 부분 시장 가격에 다 반영이 됐다”며 “미리 움직임으로써 시장에 가이던스를 주면서 사후 더 큰 변화를 막을 수 있는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았다는 표현을 썼다”며 “시장에 쫓겨나 나중에 방어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상황보다 훨씬 더 경제적 비용이 적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2~3주 사이 한국 국채 금리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올릴 때 고통이 있지만, 선제적으로 움직임으로써 시장 중심을 잡아줄 수 있고 궁극적인 비용을 축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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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0월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신 총재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과정에서 한은이 시장 변동성을 충분히 경고하지 못한 데 대해선 “국민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5월 말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 기자간담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지만, 당시에는 국내 주식 시장의 변동성과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변동성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6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국내 투자자금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고 해외 자금 유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 데 대해서도 “당시 상황을 봐서는 적절하지 않았다”며 판단이 미흡했음을 인정했다.
한편 신 총재는 이날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물가와 금융안정 위험을 고려한 통화정책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에도 우리 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소득 여건 개선에 따라 소비 회복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물가에 대해서는 “누적된 비용 상승 압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수요 측 물가 압력도 커지면서 물가 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시장과 관련해서는 “대외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는 한편 주가가 등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하락한 뒤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취약 부문의 채무상환 위험 등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물가 오름세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으로 인상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