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전 세대 층간소음 실측으로 품질 검증 신뢰도 강화
공정별 완료 시점 맞춰 성능 저하 요인 선제적 파악 및 단계별 점검
[미디어펜=박소윤 기자]IPARK현대산업개발이 아파트 층간소음 관리에 인공지능(AI) 기반 전수 측정 방식을 도입했다. 법정 기준에 따른 표본검사를 넘어 모든 가구의 바닥충격음을 확인해 주거 품질의 균일성을 높이고, 시공 단계부터 준공 이후까지 이어지는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IPARK현대산업개발이 AI 기반의 자발적인 층간소음 실측 체계를 전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사진=IPARK현대산업개발

IPARK현대산업개발은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의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바닥충격음을 측정하고, AI를 활용해 결과를 분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일부 가구의 검사 결과로 단지 전체의 성능을 판단하는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가구별 측정값과 차이를 직접 확인한 것이 특징이다.

국토안전관리원이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검사에서도 해당 단지는 경량충격음과 중량충격음 모두 39dB 수준을 기록했다. 법정 기준인 49dB보다 약 10dB 낮은 수치다. 바닥충격음은 측정값이 낮을수록 충격음 차단 성능이 우수하다는 의미다.

현행 성능검사는 단지 내 일부 세대를 표본으로 선정해 진행한다. 이에 따라 검사 결과만으로는 개별 가구의 성능이나 동·층별 편차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전 가구 측정 데이터를 확보해 단지 전체의 바닥충격음 수준을 확인하고 가구별 성능 차이도 점검했다.

측정·분석 과정에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이 전담하는 AI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SPRINT)을 통해 상용화된 기술 체계가 활용됐다. 측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세대별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품질 검증의 정밀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층간소음 관리는 측정 단계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설계부터 자재 선정, 시공, 성능 검증에 이르기까지 공정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바닥 구조는 준공 후 보완하기 어려운 만큼 시공 과정에서 성능 저하 요인을 사전에 확인해 품질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이번에 적용한 전 가구 측정 체계는 다른 현장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천안·곤지암·익산 등 전국 사업장에 가구별 데이터를 활용한 주거 성능 검증 시스템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층간소음은 입주 이후 개선하기 어려운 만큼 시공 과정에서부터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법정 검사에 그치지 않고 전 가구를 직접 측정하고 AI를 활용해 결과를 확인한 것도 입주민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의 성능을 더욱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매일 머무는 공간의 조용함이 곧 삶의 질이라는 관점에서, 전 현장으로 이를 확대해 아이파크 입주민이 더욱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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