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브로드컴 CEO "AI 최대 리스크, 메모리 부족서 자본조달 비용으로 이동"
입력 2026-10-13 07:00:02 | 수정 2026-10-13 07:00:02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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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핵심 반도체 업체 수장인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AI 산업의 최대 리스크로 자본조달 비용을 거론하고 나섰다.(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핵심 반도체 업체 수장인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혹 탄 브로드컴 CEO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최대 리스크로 자본조달 비용을 거론하고 나섰다.
CNBC 등에 따르면 혹 탄 브로드컴 CEO와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DBS 아시아 퓨처 포워드 컨퍼런스' 패널 토론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혹 탄 CEO는 "AI 성장의 가장 큰 제약은 메모리 칩이 아니라 자본(Capital)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공급 능력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균형은 최소 2029년, 길게는 203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물리적인 공급 병목이 풀리고 나면 결국 '자본(현금)'이 성장을 제약하는 진짜 브레이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립부 탄 CEO도 "핵심은 자본과 자본 조달 비용(금리)"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 속에서 천문학적인 자금을 빌려 데이터센터를 짓고 칩을 구매하는 비용 부담이 너무 커졌다.
AI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2029~2030년까지도 견조하겠지만, 이제는 칩이 없어서 AI 발전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과 이자를 감당하면서 실제 수익을 뽑아낼 수 있느냐(현금흐름)가 AI 산업의 새로운 병목이 되었다는 것이다.
혹탄 CEO는 AI 산업에 대한 현재 시장의 과열과 맹목적인 투자 행태를 강력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수많은 투자자가 자신이 정작 무엇에 투자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 극도로 과장된 기대치를 설정해 두고 베팅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건 거의 카지노에 온 도박꾼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립부 탄 CEO는 미국 기업들이 비용 통제를 못 하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딥시크, 문샷의 키미, 지푸의 GLM 같은 중국발 AI 모델을 언급하며 "토큰당 비용이 미국 경쟁사들보다 훨씬 낮고 성능도 충분히 훌륭해 기업들이 매우 빠르게 채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이 토큰 비용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비용이 순식간에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불어날 것이라 경고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