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뉴욕증시 황소장 4주년…향후 상승장 관건은 'AI투자 성과 입증 여부'
입력 2026-10-13 08:04:57 | 수정 2026-10-13 08:04:57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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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로 황소장세 4주년을 맞았다. 이에따라 향후 상승장 지속 여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로 황소장세 4주년을 맞았다. 이에따라 향후 상승장 지속 여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뉴욕증시의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12일 종가기준 저점(3577.03)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한 지 정확히 4주년이 됐다. 그동안 이 지수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약 119% 급등했다.
CNBC에 따르면 2022년 말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투자자들은 AI 관련 테마에 투자를 집중했으며, 특히 AI 기술 구축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반도체 등 소위 '삽과 곡괭이' 관련 주식은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주가가 폭등했다.
그 중심에는 엔비디아가 있다. 한때 고성능 비디오게임용 그래픽 카드 제조업였던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2022년 10월 2860억 달러였으나 최근엔 5조8000억 달러로 약 20배 불어났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 주가도 극적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4년차를 넘어 계속 이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펜하이머의 아리 월드 애널리스트는 현재의 강세장이 1932년 이후 24차례의 강세장 가운데 6번째로 길다고 분석했다. 차트분석가인 그는 데이터 분석 결과 사이클이 정점에 도달하기까지 남은기간의 중간값이 13개월이라는 점을 감안혀면 2027년이 대세 상승장의 마지막 구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상승장 5년차 수익률 중간값이 여전히 21%라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자들이 정점에 도달하기 전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밋어드바이저스의 래리 애덤 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9일 보고서에서 강세장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의 강세장 시작 직후 12개월 예상 기업이익은 약 90% 증가했지만, 밸류에이션 확대는 20%에 그쳤다며 향후 12개월 S&P500 목표치를 8450으로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새글림베네 수석시장전략가는 AI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상승하던 시기는 지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는 AI 기업들이 막대한 설비투자를 실제 이익 증가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단기적으로는 곧 시작될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은 호조가 예상되지만 기대치가 너무 높아 주가를 끌어올리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AI테마주 전반이 문제가 되고 있다. 도이치뱅크의 파라그 타테 투자전략가는 "기술주로의 자금 이동이 과도해졌으며, 위험 대비 수익률이 더 이상 유리해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국채수익률의 지속적 상승 등도 증시에 강력한 압박 요인이 될 수 있어 예의주시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