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막말 논란...전날 SNS에 “이재 명을 끊을 때”
김민석 “일정 기간 의정활동 정지하는 방안 검토 중”
이진숙 겨냥해 “틀 벗어난 발언 명확하게 선 그어야”
이 대통령 골프 일정에 “일종의 외교 준비 측면 있어”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발언 논란에 “말장난이라고 하기도 심한 정도”라며 “그런 식의 극단적인 말장난을 즐기는 사람치고 정치 생명이 긴 경우를 별로 못 봤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민티(민주당 티비)07’에서 “주 의원은 상대방에게 지적하는 문제를 오히려 본인이 더 많이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다”며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고 극단적인 말장난을 하는 형태는 오래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주 의원은 전날 SNS에 이 대통령을 겨냥해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글을 써 막말 논란이 일었다.

   
▲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민티07'에 출연한 김민석 민주당 대표. 2026.10.13./사진=민티07

김 대표는 정치권의 잇따른 막말 논란에 “윤리특별위원회가 여야 동수로 구성되다 보니 최악의 망언이나 비윤리적 행위조차 제대로 규율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주 심각한 경우에도 의원 제명이 어렵다면 차라리 일정 기간 의정활동 자격을 정지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것이 제가 처음 제안했던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 관련 법안이 나가 있고 원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국회의장과 협의 등을 포함해 원내에서 마지막으로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특히 5·18 관련 망언 등 헌법과 사회적 윤리의 틀을 벗어난 발언에 대해서는 국회가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며 “윤리특위가 이름만 있고 실질적으로 아무런 징계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극복하도록 반드시 한 걸음 더 진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의 휴일 골프를 둘러싼 국민의힘의 공세에는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에 대처한 것을 가지고 자꾸 쟁점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사고나 상황이 발생한 것을 알고도 골프를 치러 나간 것이 아니라 먼저 나가 있는 상황에서 예측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고 대처나 지시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골프 일정에 대해선 “골프가 건강이나 운동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일종의 외교 준비라는 측면도 현실적으로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 함께 운동하거나 골프를 치고 싶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그런 점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정치권과 국민들이 대통령의 골프를 둘러싼 논란을 여러 차례 경험한 만큼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설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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