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7% 넘게 급락하며 6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지만 마감 시점에는 6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그럼에도 낙폭은 5%가 넘었다.

   
▲ 코스피 지수가 장중 7% 넘게 급락하며 600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였지만 마감 시점에는 6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그럼에도 낙폭은 5%가 넘었다./사진=김상문 기자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8.89포인트(-5.46%) 하락한 6035.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월 19일(-5.80%) 이후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8.16포인트(-3.10%) 내린 6186.08로 개장한 이후 장중 한때 5911.11(-7.41%)까지 떨어지는 등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냈다.

가파른 급락세에 장 초반 한때 코스피 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지난 8월 매도 사이드카 발동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조512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반면 개인은 2조2271억원, 기관은 1조690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반도체와 전기전자 업종의 낙폭이 특히 크게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무려 7.39% 급락했고 SK하이닉스는 10.09%나 급락했다. 이밖에 SK스퀘어(-12.91%), 삼성전기(-8.34%), 삼성생명(-4.30%), 현대차(-1.56%), KB금융(-0.25%) 등이 모두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장중 상승 전환해 3.02%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42% 상승한 상태로 주간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업종 약세에 전체 장세 분위기가 악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수 종료 이후 외국인 매물을 받아낼 완충력이 약해진 점도 수급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12.16포인트(-1.43%) 내린 837.03으로 거래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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