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신천지 집단 가입 정황 확인”...정청래 “허위 주장이면 책임져야”
입력 2026-10-14 09:17:37 | 수정 2026-10-14 09:17:37
권동현 기자 | bokya35@mediapen.com
김민석 “조직적 경선 개입 의심 증언 상당히 축적돼”
정청래 “누가 반명분열 신천지인지 남김없이 밝혀야”
최민희 “비밀연합 존재 여부 밝히고 결과 공개해야”
정청래 “누가 반명분열 신천지인지 남김없이 밝혀야”
최민희 “비밀연합 존재 여부 밝히고 결과 공개해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된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 관련해 “상당한 규모의 집단 당원 가입 정황과 경선 개입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확보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가입 규모와 조직적 개입 여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민티(민주당 티비)07’에서 “전당대회 후 박선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가 발족해 여러 각도에서 조사를 진행했고 국정감사 직전쯤 1차 조사가 일단락됐다”며 “국감 기간에 이 문제를 논의하기는 복잡하지만, 이후로 미루기에는 시간이 너무 길어 최고위원들에게 먼저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략 어떤 방법으로 조사했고, 그 결과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내용이 보고됐다”며 “그 밖에도 의미 있는 증언들이 상당히 축적됐다”고 말했다.
![]() |
||
|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10.12./사진=연합뉴스 | ||
그러면서 “최고위원들이 1차 보고를 듣기는 했지만 상호 질문이나 토론을 통한 검증은 아직 진행하지 못했다”며 “워낙 당내 현안이 많고 국정감사 기간이어서 본격적인 논의를 미뤄둔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조사 내용을 최고위원회 차원에서 공개할지, 의원총회까지 확대할지, 그 이상으로 공개할지 검토해야 한다”며 “의원총회에서 공개하면 상당한 내용이 알려질 수밖에 없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직적인 경선 개입을 의심할 만한 증언이 확보됐느냐는 질문에 “증언들은 있다”면서 구체적인 증언 내용에 대해서는 “종합적으로 정리해 설명할 기회를 갖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장기적으로 보면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거나 의혹이 계속 남아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일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최대한 밝힐 수 있는 부분은 밝히고 정리할 수 있는 부분은 정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공보국 공지를 통해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의혹에 대한 조사가 최근 일단락돼 최고위원회에 보고됐다”며 “내용 공개 수준과 후속 대응은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 |
||
|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7일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6.10.7./사진=연합뉴스 | ||
이런 가운데 정청래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반분신(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이 조사 결과 허위 주장이었다면 책임질 사람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누가 반명분열주의자 신천지였는가. 국물도 남김없이 밝히자”고 밝혔다.
최민희 최고위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신천지 당원 문제는 매우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며 “반명·신천지·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의 존재 여부를 반드시 밝히고 진상규명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최고위원은 “만약 정 전 대표나 자신이 신천지와 조직적으로 연계해 신도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고 전당대회에 개입하려 했다면 보통 일인가”라면서도 “거꾸로 그런 비밀연합이 존재하지 않는데도 경쟁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의혹을 제기했다면 또 보통 일인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명·신천지·분열주의 3자 비밀연합의 존재는 반드시 밝혀야 하고 진상규명결과는 공개해야 한다”며 “당 기강이 무너지면 다시 세우기 어렵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