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어선 사고 위험 알리고 감척 지원금 계산…수산 현장 서비스 3종 출시
입력 2026-10-14 11:02:02 | 수정 2026-10-14 11:02:02
구태경 부장 | roy1129@mediapen.com
사고 위험도 안내부터 폐업 지원금 모의 계산·수산용 의약품 투약 관리까지
해수부 직원 아이디어로 개발… 현장 의견 반영해 정확성과 편의성 개선
해수부 직원 아이디어로 개발… 현장 의견 반영해 정확성과 편의성 개선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어선 사고 위험을 미리 알리고 어업인의 폐업 지원금과 수산용 의약품 투약량을 계산해 주는 디지털 서비스 3종이 새롭게 도입된다. 복잡한 행정 정보를 직접 찾아보거나 계산해야 했던 어업인의 불편을 줄이고 사고와 부적정 투약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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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가 인공지능(AI)과 공공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업 현장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인다./사진=미디어펜 | ||
해양수산부는 인공지능(AI)과 공공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업 현장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서비스는 AI 기반 어선·어선원 사고 예방 서비스, 폐업 지원금 모의 계산기 ‘척척감척’, 수산용 의약품의 적정 사용을 돕는 ‘수산물 헬스케어 알리미’ 등 3종이다.
사고 위험 미리 알리고 감척 지원금도 계산
‘능동형 어선원 안전관리 시스템’은 과거 사고 통계와 실시간 기상정보 등을 종합·분석해 사고 예방 정보를 제공한다. 어선원에게는 카카오 알림톡 등으로 상황에 맞는 안전 정보를 안내하고, 안전 감독관에게는 고위험 어선의 특별점검 정보를 제공한다. 현장과 감독기관이 위험 정보를 공유해 사고 예방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일반 국민도 해역별 사고 위험을 확인할 수 있다. ‘조업 안전해(海)’ 기능을 이용하면 어업인과 낚시 이용객, 동력수상레저기구 이용자 등이 출어 예정 해역의 실시간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조업정보알리미’ 앱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으며, 해수부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서비스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감척 사업 참여를 고민하는 어업인을 위한 모의 계산 서비스도 마련됐다. ‘척척감척’은 어업인이 선령과 톤수, 어획량, 판매단가, 어업 경비 등을 입력하면 관련 법령에 따른 계산식을 적용해 예상 폐업 지원금을 산출해 준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누리집에서 이용할 수 있다. 어업인은 감정평가 전에 예상 지원금 규모를 가늠해 사업 참여 여부를 판단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다만 모의 계산 결과는 참고용이며 최종 폐업 지원금은 어업 손실액 조사기관과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확정된다.
의약품 투약량·출하 가능일 안내… 양식장 관리 지원
양식 어업인의 수산용 의약품 사용을 돕는 ‘수산물 헬스케어 알리미’도 도입된다. 수산용 의약품은 양식 품종과 질병, 어류 무게, 투약 방법 등에 따라 적정 사용량과 출하 대기기간이 달라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새 서비스는 사진과 음성, 간편 검색을 통해 의약품 기본정보와 용법·용량을 안내하고, 적정 투여량과 예상 출하 가능일을 계산해 준다.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수온과 위험 정보, 인근 진료기관 및 병성감정기관 정보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부적정 투약 위험을 줄이고 질병 치료와 고수온 등 재해 상황에 대한 대응을 지원한다.
이번 서비스는 해수부 직원들이 현장의 어려움과 행정적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일부 서비스는 직원들이 AI를 활용해 직접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해수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의 정확성과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보안성을 점검하면서 기능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최현호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어업인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AI·디지털 기술로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이번 서비스가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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