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원작 영화 '오픈 더 도어', 연극으로
입력 2026-10-14 14:59:58 | 수정 2026-10-14 14:59:58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영화 제작사 콘텐츠합·BA엔터테인먼트 공동 제작, 무대로 시공간 확장
김성규·이시형·홍기준·안우연·오경주·이봉준·곽선영·공민정 8인 캐스팅
김성규·이시형·홍기준·안우연·오경주·이봉준·곽선영·공민정 8인 캐스팅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 '오픈 더 도어'가 강력한 캐스팅 라인업과 완성도 높은 제작진을 갖추고 올겨울 관객들을 찾는다.
공연 제작사 콘텐츠합은 14일 "장항준 감독 원작의 영화 '오픈 더 도어'를 무대로 옮겨 이야기의 지평을 새롭게 확장한다"며 "배우 김성규, 이시형, 홍기준, 안우연, 오경주, 이봉준, 곽선영, 공민정 등 총 8명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12월 첫 선보일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연극 '오픈 더 도어'는 한 남자가 문을 두드리는 밤, 7년간 닫아 두었던 치명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외면해온 그날의 기억과 비밀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인물 간의 밀도 높은 대립과 치밀한 감정의 파동을 무대 위에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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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항준 감독의 영화가 무대 위 연극으로 재탄생한다./사진=콘텐츠합 제공 | ||
스크린과 무대를 오가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8인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한때 이 집의 '해결사'라 불렸으나 닫혀 버린 시간 속에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남자 '문석' 역에는 배우 김성규, 이시형, 홍기준이 캐스팅됐다. 세 배우는 특유의 묵직한 존재감과 든든한 연기 내공으로 극의 중심을 지키며, 문석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남자 '치훈' 역은 배우 안우연, 오경주, 이봉준이 나눠 맡는다. 진실을 향한 집요함과 불안으로 흔들리는 치훈의 심리를 섬세하고도 폭발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모두를 살리고 싶은 마음으로 비밀의 문을 열었던 여인 '윤주' 역에는 배우 곽선영과 공민정이 분한다.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을 자랑하는 두 배우는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깊은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원작 영화 '오픈 더 도어'는 개봉 당시에도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긴장감과 몰입감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스크린 속 이야기가 밀도 높은 대화로 가족의 비극을 파고들었다면, 이번 연극은 시선을 확장해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을 하나의 무대 위에 동시에 펼쳐놓는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의 각색과 연출은 지난 2025년 '관저의 100시간'으로 서울연극제 대상을 수상하고 연극 '보도지침',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을 통해 작품성과 상업성을 입증한 오세혁 연출가가 맡았다.
제작에는 연극 '비밀통로', '고요한 미행', '나의 죽음을 애도하기' 등을 선보인 콘텐츠합과 함께 원작 영화 '오픈 더 도어', '왕과 사는 남자', '범죄도시' 시리즈, 드라마 '모범택시3' 등을 제작한 BA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2026년 하반기 기대작으로 떠오른 연극 '오픈 더 도어'는 오는 12월 대학로 예스24 아트원 3관에서 개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