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강원 '3대 성장엔진'에 5000억원 투입…"지방주도 성장 구현"
입력 2026-10-14 15:56:24 | 수정 2026-10-14 15:56:24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후평산단 M.AX 실증·식약처 연계…405억원 R&D·인프라 가동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강원특별자치도를 'AI·청정산업 혁신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총 5000억 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투입한다. 핵심 성장축인 바이오와 특수 반도체, 청정자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AIDC)를 연계해 지역 자생력을 높이고 '지방주도 성장'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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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강원특별자치도를 'AI·청정산업 혁신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총 5000억 원 규모의 정책 자금을 투입한다./사진=산업부 | ||
산업통상부는 14일 강원 춘천에서 바이오 산업육성 협약식과 성장엔진 투자기업 간담회,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연달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5극3특 현장 행보는 여덟 번째다.
이번 방문에서 정부는 강원권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4건의 핵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405억 원 규모의 R&D 및 기반 구축 사업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 4건은 기술 개발에서 나아가 성능 입증과 국내외 인허가, 글로벌 판로 개척까지 전 주기를 밀착 지원하는 게 골자다.
우선 산업부와 식약처는 'M.AX(제조 AI 전환) 바이오' 추진과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수출 지원 및 공급망 안정화 등 3대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AI 융합 기술과 소부장 R&D를 공동 추진하며 정책협의회를 운영해 해외 규제에 공동 대응한다.
코트라와 제약바이오협회는 해외 무역관의 'K-바이오데스크'와 협회의 '의약품수출규제지원사무국' 간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해 규제 정보 공유와 글로벌 바이어 파트너링을 밀착 지원한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지멘스헬시니어스의 구매·실증 확약을 전제로 국내 공급기업(태양3C, 밸리드)이 초음파카테터 핵심 센서와 케이블을 국산화하는 R&D에 2028년까지 100억 원(국비 66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내 '체외진단 의료기기 성능평가센터'를 구축해 2030년까지 305억 원(국비 150억 원)을 투입한다. 센터는 시험 평가 일원화, 비임상 기술 개발,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을 전담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열린 '강원 후평 바이오 MINI 얼라이언스' 간담회에서는 바이오 제조 공정의 AI 전환(M.AX)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지난 1968년 조성된 춘천 후평산업단지는 전국 13개 AX 실증산단 중 유일한 바이오 거점이다.
후평산단은 대기업 앵커기업 대신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앵커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차별화된 모델을 채택했다. 진흥원이 바이오의약소재 공정과 데이터 표준화를 주도하고, 입주 기업들의 M.AX 도입을 이끄는 구조다.
김정관 장관은 "M.AX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진흥원의 공정·데이터 표준화 작업이 전국 AX 실증산단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5G 특화망, 엣지 AI 데이터센터, M.AX 아카데미 등 필요한 인프라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육동한 춘천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연내 강원권 성장엔진 세부 육성계획을 확정짓기로 합의했다. 최근 바이오 특성화대학원으로 선정된 강원대학교에 내년부터 15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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