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전 감독, 요미우리 타격코치직 1년 만에 사퇴
입력 2026-10-14 17:38:29 | 수정 2026-10-14 17:38:29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 생활을 1년 만에 마무리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엽 타격 코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이승엽 전 감독은 지난해 6월 두산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이후 요미우리 아베 신노스케 감독의 요청을 받고 지난해 11월 말 요미우리 타격 코치로 부임했다. 아베 감독과는 현역 시절 요미우리에서 팀 동료로 함께 뛴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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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한 시즌 맡았던 요미우리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SNS | ||
하지만 요미우리에서의 지도자 생활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아베 감독이 가정폭력 논란에 휘말리면서 시즌 도중인 지난 5월 퇴진했다. 게다가 요미우리가 센트럴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클라이맥스시리즈 제1 스테이지에서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에 패퇴하며 일찍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요미우리 부진의 원인이 타격 침체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타격을 지도해온 이 코치는 한 시즌 만에 요미우리를 떠나게 됐다.
이승엽 전 감독은 요미우리 구단의 퇴단 발표 후 개인 SNS를 통해 "올 한 해 요미우리를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다시 한번 요미우리의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구단과 아베 감독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선수들과 동료 코치들에게도 두로 감시를 표했다.
아쉬움을 안고 요미우리 코치직에서 물러났지만 그는 "비록 올 시즌은 조금 일찍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은 기회를 얻고 소중한 경험을 쌓았기에 요미우리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확신한다. 머지않아 이 선수들이 요미우리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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