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반도체, 이번엔 인플레 쇼크에 급락…엔비디아·SK하이닉스 주도
입력 2026-10-15 04:34:44 | 수정 2026-10-15 04:34:44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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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또 급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 또 급락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불안, 중국 메모리업체의 추격 등 악재가 겹치면서 반도체주의 추락이 지속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오후 3시18분 현재 3.60% 급락한 220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살짝 오르긴 했지만 그 전 거래일까지 4일 연속 하락한 뒤 다시 조정을 받았다.
같은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3.70%, AMD는 5.90% 각각 떨어졌다. 파운드리 대표인 대만의 TSMC 미국상장주식은 3.40% 내렸다.
메모리주도 크게 내려앉았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5.80% 폭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20%, 샌디스크는 4.80% 각각 밀렸다. 인텔은 4.20%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주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날 증시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ASML 미국상장주식은 2.40%, 램리서치는 4.9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3.80% 각각 떨어졌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 ADR은 6%, 마벨 테크놀로지그룹은 7% 각각 수직 낙하했다.
이처럼 반도체주 전반이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것은 이날 나온 미국의 9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예상치보다 나쁘게 나왔기 때문이다.
9월 CPI는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대비 3.7% 각각 상승했다. 전월대비 지표는 시장예상치와 일치했으나, 전년동월대비 지표는 시장예상치(3.6%)를 웃돌았다. 또 연준이 선호하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2.6% 올라 시장예상치인 0.2%와 2.5%를 모두 상회했다.
이로인해 국채금리가 치솟았고, 연방준비제도의 이달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20%대에서 50% 수준까지 상승했다.이는 이미 조정을 받고 있던 고밸류에이션 업종인 반도체를 직격했다.
금리가 높아지면 미래 이익이 과도하게 반영된 반도체주의 가치평가에 부담이 된다. 또 차입에 의존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투자 여력도 약해진다. 이는 AI 칩과 서버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경계심을 키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