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일론 머스크 발언 폭탄...반도체 등 AI 테마에 하락 압력 가중
입력 2026-10-15 07:50:41 | 수정 2026-10-15 07:50:41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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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가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관련 업체에 대해 부정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증시에 파장을 일으켰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주인인 일론 머스크가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관련 업체에 대해 부정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머스크는 중국의 창신메모리가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디램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한데 대해 지난 12일(현지시간) X를 통해 "중국이 어떤 제품을 제조하는 방법을 알아내면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능력은 종종 세계 나머지 지역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크다"고 말했다.
이는 반도체 기술과 생산능력에 대한 중국 공포를 심화시키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샌디스크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13일 밤엔 "마이크론은 향후 메모리 가격에 관해 합리적으로 대응해왔지만 다른 업체들은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을 요구해왔다. 지금의 고객들은 이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크론의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를 확보하는데 현명한 판단을 했지만, 다른 반도체 업체들은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간접적으로 겨냥한 뜻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1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6.06% 급락했지만,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08% 하락에 그쳤다.
머스크이 말 한마디는 이날도 AI 테마인 네오클라우드 업체들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유명 투자자 차마트 팔리하피티야가 X에 코어위브의 2032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15%까지 치솟았다는 차트를 공유하며 '사모 신용(Private Credit) 버블'을 경고하자, "아찔하군"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는 가뜩이나 부채 문제로 주가가 하락하던 코어위브 투자자들의 투매를 가중시켰다. 코어위브 주가는 이날 15.46% 폭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6월말 기준 부채와 리스 의무를 합친 전체 부채액은 약 520억 달러에 달한다. 빚을 얻어 GPU와 데이터센터에 먼저 거액을 투자하고, 이후 고객에게 연산 서비스를 제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다.
코어위브의 2032년 만기 회사채는 발행당시 표면금리가 9.625%였는데 최근 채권가격이 급락하면서 시장수익률이 약 15%까지 치솟자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