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이수만 프로듀서가 선보인 신인 걸그룹 A2O 라이트가 데뷔 29시간 만에 멜론 톱100 1위에 오른 가운데, 멤버 아이찡의 부모가 운영한 회사의 임금 체불 문제가 알려졌다. 아이찡의 모친은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A2O 라이트의 데뷔곡 ‘니온(NEON)’은 지난 14일 오후 11시 멜론 톱100(TOP100)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오후 6시 음원을 공개한 지 29시간 만으로, 2021년 8월 멜론 톱100 개편 이후 신인 그룹 데뷔곡 가운데 최단 시간 1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올데이프로젝트의 ‘페이머스(FAMOUS)’가 보유하고 있었다.

   
▲ 그룹 A2O 라이트(LITE). /사진=더팩트


데뷔와 동시에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멤버 아이찡의 부모를 둘러싼 임금 체불 문제도 불거졌다. 중국 매체 대하보와 봉면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찡 모친이 대표, 부친이 감사를 맡은 베이징 소재 교육업체의 전 직원들은 회사가 2024년부터 임금을 체불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중재를 거쳐 분할 상환에 합의했지만 약 3개월간 이행한 뒤 다시 지급이 중단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업체와 아이찡의 부모가 피집행인으로 포함된 법원 강제집행 사건도 2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행 금액은 총 345만 위안, 한화 약 6억9000만원 규모다. 다만 해당 금액 전액이 체불 임금에 해당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모친 임금체불' 논란에 휩싸인 그룹 A2O 라이트(LITE) 멤버 아이찡(가운데). /사진=더팩트


아이찡 모친은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과거 교육 관련 사업을 운영했으나 경영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고 이로 인해 채무 분쟁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객관적인 사정이 있었더라도 지급해야 할 금액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내가 직시하고 책임져야 할 잘못”이라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현재 관련 당사자들과 해결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이찡 모친은 “모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은 부모가 지고 적절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아이찡은 자신이 운영했던 사업 및 관련 분쟁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도 선을 그었다.

한편, A2O 라이트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A2O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선보인 9인조 걸그룹이다. 지난 12일 데뷔쇼를 개최한 데 이어 13일 데뷔곡 ‘니온’을 발표했으며, 1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음악방송 무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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