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폭발시킨 가운데 LAFC가 5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LAFC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AFC는 25라운드 뉴욕 레드불스전 승리 이후 4경기 무승(2무 2패)의 부진에서 빠져나왔다. 거듭된 부진으로 지난달 말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을 경질하고 이달 초 사비 타마리트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선임한 LAFC는 타미리트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거뒀다.

승점 45(12승 9무 9패)가 된 LAFC는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패한 오스틴은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승점 31)에 머물렀다.

   
▲ 손흥민이 LAFC의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린 후 양 팔을 번쩍 치켜올리며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LAFC 공식 SNS


손흥민은 1골 2도움으로 LAFC가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것은 9~10월 A매치 기간 이전인 지난달 20일 산호세 어스퀘이크전 이후 리그 3경기 만으로, 7호 골이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의 2골을 포함하면 시즌 공식전 총 9개의 골을 넣었다.

도움 2개를 보탠 손흥민은 15개로 도움 부문 선두를 되찾았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14도움)를 비롯한 3명의 공동 2위를 1개 차로 따돌렸다. 

이날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 2선에 배치돼 원톱 드니 부앙가와 함께 LAFC 공격을 이끌었다.

LAFC는 전반까지만 해도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다. 총 13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거의 일방적 공세를 폈으나 유효 슈팅은 3개밖에 안 됐고 골도 터지지 않았다. 전반 21분 레오 발타가 때린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난 장면이 아쉬웠고, 손흥민이 전반 37분 세르지 팔렌시아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놓은 슛은 골대 옆으로 빠져나갔다.

후반 들어 7분 만에 LAFC가 리드를 잡았다. 마크 델가도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반대편으로 찔리주자 부앙가가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 손흥민이 드니 부앙가의 골을 어시스트한 후 함께 공중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LAFC는 손흥민의 1골 2도움과 부앙가의 2골 활약을 앞세워 오스틴에 3-1 승리를 거뒀다. /사진=LAFC 공식 SNS


LAFC는 후반 21분 상대 압박에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브랜던 바스케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동점 허용 불과 1분 후 LAFC가 다시 부앙가의 골이 터져나오며 리드를 되찾았다. 후반 22분 상대 골키퍼가 찬 공이 전방에서 압박하던 손흥민의 몸을 맞고 흘렀다. 이 볼이 부앙가 쪽으로 가자 부앙가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슈팅해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공식 기록되며 LAFC가 2-1로 앞섰다.

손흥민이 LAFC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 제이콥 샤펠버그가 왼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보내자 손흥민이 쇄도해 들어가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터뜨려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제 몫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세르히오 바스케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이후 LAFC는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두 골 차를 지켜내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