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7% 이상 급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 

   
▲ 15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7% 이상 급락한 채로 거래를 마쳤다./사진=김상문 기자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54.59포인트(-7.57%) 급락한 5554.27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335.80포인트(-5.59%) 하락한 5673.01로 개장해 오후 장중 한때 5450.81(-9.29%)까지 밀리면서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후 낙폭이 어느 정도 회복되긴 했지만 여전히 '검은 목요일' 수준의 낙폭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급락세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차례대로 발동됐고, 이후 두 지수가 8% 이상 폭락하면서 양 시장에 연이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각각 매매가 20분간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55% 오르긴 했지만 그 외 삼성전자(-9.91%), SK하이닉스(-11.21%)가 폭락한 것은 물론 SK스퀘어(-10.33%), LG에너지솔루션(-5.33%), 삼성전기(-15.87%), 현대차(-6.54%), KB금융(-2.20%), 삼성생명(-8.72%) 등이 모두 내렸고 낙폭도 상당히 컸다.

이날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 상승 종목은 113개에 불과했고 보합은 15개, 하락 종목은 789개에 달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3조621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2881억원, 기관은 1조690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성장세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점, 여기에 미국 물가와 국제유가 오름세까지 겹치며 형성된 고금리 환경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 역시 63.06포인트(-7.65%) 급락해 760.82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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