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서버업체 델·HPE 급락…증권사 투자의견 하향에 직격
입력 2026-10-16 07:12:25 | 수정 2026-10-16 07:12:25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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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서버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주가가 15일(현지시간)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급락했다.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서버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 주가가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델 테크놀로지는 6.80% 떨어진 473.39 달러에 마감했다. 또 HPE는 7.10% 밀린 58.63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는 델과 HPE, 넷앱 등 서버업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또 델 목표주가는 603 달러에서 574 달러로, HPE는 83 달러에서 77 달러로 각각 낮췄다.
바클레이즈는 메모리 가격이 오르자 서버업체들은 제품 가격을 그대로 올리면서 최근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면서 향후 일반 기업들이 AI 도입을 위해 서버를 대거 구매할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만 실제 지출이 그 기대를 충분히 뒷받침할지는 더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모리 가격이 안정되면 서버업체의 매출 성장률도 낮아질 수 있다면서 향후 2년간 서버업체들의 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바클레이즈가 분석한 기업용 IT 관련 종목들의 예상 이익 대비 주가배수는 약 21배로 과거 5년 평균인 약 15배보다 높았다. 따라서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실적이 계속 기대 이상이어야 하는데 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데이터센터 확장 붐에 힘입어 연초 이후 델은 300% 이상, HPE는 160% 이상 폭등하며 주가가 이미 고평가 영역에 진입해 있다. 작은 불확실성 신호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AI 투자 거품론이 다시 부상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반도체 등 AI 테마 전반이 혹독한 조정을 받고 있는 것도 이들 업체 주가엔 큰 악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