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두 중 62두 낙찰…낙찰률 43%, 전년 대비 7.6%p↑
총 낙찰액 33억9900만 원, 두당 평균 5482만 원
콩코드포인트·센스오브뷰티 자마, 최고가 2억1000만 원 낙찰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2026년 국내산 1세 경주마 경매에서 최고 낙찰가 2억1000만 원을 기록하며 국내산 경주마 시장의 회복세를 보였다.

   
▲ 30번 상장마가 2억1000만 원에 낙찰되고 있다./자료사진=마사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지난 13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 위치한 경매장에서 열린 ‘2026년 1세 경주마 경매’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에는 총 79명의 마주가 참여했으며, 상장마 144두 가운데 62두가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43%로 집계됐으며, 총 낙찰액은 33억9900만 원, 두당 평균 낙찰가는 5482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경매 실적은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 두수는 지난해 51두에서 올해 62두로 11두 증가했으며, 낙찰률도 7.6%포인트 상승했다. 

최고 낙찰가는 지난해 1억3000만 원에서 올해 2억1000만 원으로 8000만 원 올랐다. 두당 평균 낙찰가 역시 전년보다 127만 원 증가해 우수 혈통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말은 콩코드포인트를 부마로, 센스오브뷰티를 모마로 둔 30번 상장마다. 김홍대 생산자가 배출한 이 말은 입찰자들의 치열한 호가 경쟁 끝에 박남성 마주에게 2억1000만 원에 낙찰됐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마 수요 회복과 함께 우수 혈통마에 대한 마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낙찰률과 최고가가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경주마 생산과 원활한 유통을 위해 경주마생산자협회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매는 낙찰 두수와 낙찰률, 최고 낙찰가 등 주요 지표가 전년 대비 상승하면서 국내산 경주마 시장의 활기를 보여줬다. 향후 우수 경주마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