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전현무 사전 대본 의혹 부인…“촬영 허가용" [MP이슈]
입력 2026-10-16 17:30:00 | 수정 2026-10-16 17:30:00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MBC는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즉흥 여행을 둘러싼 사전 대본 의혹이 재점화되자 “촬영 허가용 구성안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16일 MBC 측은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제출한 자료에 대해 “공항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촬영 상황과 예상 동선 등을 담아 제출한 구성안”이라며 “실제 방송 내용을 사전에 정해놓은 대본은 아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전현무에게 공유되지 않았으며 사전 연출 지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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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능 '나 혼자 산다' 전현무. /사진=MBC 캡처 | ||
앞서 이날 조선일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제작진이 지난 7월 22일 촬영 허가를 요청하면서 전현무의 카자흐스탄 출국 일정과 항공편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자료에는 8월 6일 오전 11시 10분 출발하는 에어아스타나 항공편과 항공권 발권·출국 장면 촬영 계획, 전현무가 구성환과 이주승에게 여행을 제안하는 과정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내용이 지난 8월 14일 방송 장면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사전 대본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나 혼자 산다’는 당시 전현무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즉흥적으로 여행지를 결정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떠나는 모습을 방송했다. 이후 제작진이 스태프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고 현지 촬영 협조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조작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제작진은 전현무가 평소 관심을 보였던 여행지와 항공편 상황 등을 고려해 카자흐스탄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또 ‘즉흥 여행’이라는 표현으로 모든 과정이 사전 준비 없이 진행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번에는 실제 방송과 유사한 내용이 담긴 사전 제출 문서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지만, MBC 측은 해당 자료가 촬영 허가를 위한 구성안일 뿐 사전 대본이나 연출 지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