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다카이치 일본 총리 야스쿠니 공물 봉납에 "깊이 유감"
입력 2026-10-17 15:23:03 | 수정 2026-10-17 15:23:03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외교부 "역사 직시하고 진정한 반성 행동으로 보여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정부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에 '유감'을 표하며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외교부는 17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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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이 패전 80년을 맞은 15일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집권 자민당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다. 2025.8.15./사진=연합뉴스 | ||
그러면서 "이는 국가 간, 국민 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야스쿠니 신사 추계 예대제(例大祭·가을 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다카이치 사나에' 명의로 '마사카키'(真榊·비쭈기나무 화분)라는 공물을 봉납했다. 다만 교통 통신에 따르면 직접 참배는 보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인 도조 히데키 전 총리를 비롯해 100여 년 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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