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6주기 추도식·음악회…이재용 메시지 주목
입력 2026-10-18 11:16:16 | 수정 2026-10-18 11:16:16
이보라 기자 | dlghfk0000@daum.net
23일 경기 수원 선영에서 6주기 추도식…28일엔 추모 음악회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6주기를 앞두고 추도식과 음악회 등 그룹 차원의 추모 행사가 이어진다.
![]() |
||
| ▲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24.10.25./사진=연합뉴스 | ||
18일 재계에 따르면 이 선대회장의 기일을 이틀 앞둔 오는 23일 경기 수원 선영에서 6주기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
추도식은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을 비롯한 유족,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석해 신경영 철학 등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참배 이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조관은 삼성 신입사원 교육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이 선대회장의 흉상이 설치돼 있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추도식 참석 후 이곳에서 사장단과 오찬을 진행하며 주요 경영진과 소통해 왔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 속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주가 부진과 대내외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 회장이 이날 사장단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2022년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추도식 후 사장단에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재계에서도 이번 추모 행사가 이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기는 동시에 삼성의 미래 경쟁력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추도식에 이어 오는 28일에는 이 선대회장을 기리는 추모 음악회가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음악회에서는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공연이 펼쳐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과 홍 명예관장을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총수 일가가 참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등도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음악회에 앞서 인재개발원을 찾아 신임 임원과 우수 직원들을 격려하고, 행사에 참여한 신임 임원 및 주요 경영진들과 만찬 자리도 가질 전망이다.
한편 이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고, 1993년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로 대표되는 '신경영 선언'으로 그룹 혁신을 추진해 삼성을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14년 5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6년 5개월여간 병석에 있다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로 작고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