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공개를 둘러싼 논란에 재차 반박했다. 국무회의 생중계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가로막는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공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사진=연합뉴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들은 다 환영하는 국무회의 일부 공개에 대해 '공개회의라 국무위원들이 말을 못 한다'는 거짓말까지 해 가며 공개하지 말라고 압박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국무회의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국무위원의 반론을 수용한 사례 등을 소개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함께 올렸다. 국무회의가 생중계되는 자리에서는 국무위원들이 방송을 의식해 쓴소리하기 어려워진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취지다.

이 대통령은 "공개 국무회의를 보신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국무위원은 물론 국무위원 아닌 청장, 위원장, 심지어 지자체장까지 할 말 다 하신다"고 적었다.

이어 "국정에 대한 교감을 확대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참석자도 일부러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무회의에서는 비공개회의도 예외 없이 이어진다"면서 "저는 언제나 토론을 좋아하고 특히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을 존중하며, 조직 내에서 '레드팀' 역할이 잘 작동해야 문제와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6일에도 X에서 "국무회의를 전부 비공개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저는 동의할 수 없다"며 "회의 공개로 국무위원들의 말을 막고 있다는 허위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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