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감서 업무보고 밝혀…리스크대응·동반성장·쇄신 등 약속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금융권을 뒤흔든 인공지능(AI) 에어전트를 활용한 신종 사이버 공격에 대해 "(금융권의) 보안 예산·인력투자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9일 열린 금감원 대상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 및 인사말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금융권을 뒤흔든 인공지능(AI) 에어전트를 활용한 신종 사이버 공격에 대해 "(금융권의) 보안 예산·인력투자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 원장은 "최근 일련의 침해사고로 인해 국민들의 심려가 큰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 등을 통해 보안상 허점을 신속하게 보완할 것"이라며 "AI기반 공격에 대한 AI기반 방어 등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금융회사의 자체 보안역량 강화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보안 취약점 분석·평가 강화, IT자산식별·관리의무화, AI 기반 침투를 포함한 모의해킹훈련 확대 등의 제도적 장치를 보강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의 보안 예산·인력투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안도 금융위와 협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을 다짐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회사의 자금조달, 운용 및 자산건전성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면서 "주택 공급을 촉진하고 부실 PF 사업장 정리를 유도하는 등 금융시장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금리 상승 등 대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됨에 따라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잠재 리스크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기 징후 포착시 신속 대응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과 금융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을 통한 자금공급 기반 조성, 서민·취약계층 금융지원, 민생금융범죄 대응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민생금융범죄에 대한 범정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교육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금융과 국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 금융패러다임의 일환으로 사전예방적 감독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와 투자자가 충실히 보호받는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편면적 구속력 등의 제도 도입을 위한 법제화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등 시장질서를 훼손하고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 원장은 일류 감독서비스를 위한 내적 쇄신도 약속했다. 그는 "인·허가 업무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금융감독 수요자의 편의성을 증진하고, AI 불법정보 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금융감독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편익을 증진하고 감독행정과 금융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 혁신 등 쇄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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